2015년 12월 22일 화요일

결혼이란...

2014년 썼던 글인데 (구플이랑 페북에 올렸던듯)

뭐...워낙 욕을 많이 먹던 내용이라 걍걍 저장만 했다가

뭔 결혼 한다는 인간들이 많길래  초한번 치는 기분으로 올려본다



결혼이란

결혼이란 제도(법적)를 통해 내가 혼자살거나 다른사람과 결혼하는것 보다 그 또는 그녀와 통합(물리적)을 통해 기대할 수 있는 가치가 더 높다고 판단될때(효용이 가치를 초과할때) 결혼이라는것을 한다

하지만 판단의 기준이라할 수 있는 가치의 판단을 어떻게 하는가에 여러가지 결론으로 갈리게된다

흔히 말하는 사랑 이전의 연애감정에서 그 대상에대한 과대평가(본래 가치 보다 현격하게 훌륭한것으로 평가하는)는 필수적이라 할 만큼 통과 의례가 된다
과대평가를 통해 내 에고(자기 가치에대한 믿음)보다 타인의 가치가 더 훌륭하고 대상을 위해 내 자신을 희생하더라도 저 사람과 융합(화학적)을 통해 내가 더 훌륭하고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있을것 이라는 믿음

가치에 대한 과대평가는 이렇게 우리를 결혼이라는 사회적 체계로 이끈다

훌륭한 메커니즘이다
나쁘지않다.좋다

둘이 만나 물리적 화학적 법적으로 묶어지며 서로가 서로에게 주인공이 되어주는 경험

사랑이라고 하는 것을 통하지 않고 어떻게 경험 할 수 있을까

다만 아쉬운것은 입구전략(출구전략의 반대)없이
몸이 좋아결혼하거나
너무심한 과대평가로 본질을 못보거나
애가 덜컥 들어서거나...

여하간의 불행은 과대평가하던 마음이 엷어지고 그 또는 그녀가 객관적으로 보여질때...
생각보다 기대했던 효용가치가 높지 않다고 느껴질때..

그간 사랑에 밀려 천대 받던 에고를 찾아나서게 된다

그리고 입구전략없이 들어선 이곳에서 출구전략을 생각한다

일에몰빵 사회적성공 세컨 바람 각방쓰기 이혼까지...

결혼이란 사회제도는 사랑과 큰 관계가 없다 그런데 이상하게 사랑하면 결혼한단다 물려줄 재산도 없고 애도 없으면서

사랑은 철학적이고 화학적
섹스는 본능이고 감성적이며
결혼은 경제적이고 물리적이다

무엇하나 중요하지 않은것은 아니지만 한가지에 너무 많은 가치를 부여할때 파국은 찾아올 수 밖에

흔들리는 사십대들을 만나면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해보았다

입구부터 챙기자

누가 그랬잖는가

한번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한다고

비 합리적 사고

합리적 과 비합리적 이라는 말의 주관적인 판단의 기준이 무엇인가

그 고민을 하고 사는 사람들은 얼마나 되는것일까

출근길에 서울대 학생 하나가 죽어나갔다(?)는 글을 보고 그저

"살아갈 에너지를 공부라고 하기에는 부끄러운 학습으로 소진한
  불쌍한 영혼 하나 떠났구나..." 했고

2015년 못 먹은 과메기를 먹고 만족스런 기분으로 집으로 오던길

슬쩍 스친 기사의 내용이 기분나빠 찾아보게 되었다.


"죽는다는 것이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만큼 비합리적인 일은 아닙니다. 이걸 주제로 쓴 글이 ‘글쓰기의 기초’ 수업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으니 제 유서에 써도 괜찮은 내용일 겁니다. 제가 아는 경우에 대해서, 자살은 삶의 고통이 죽음의 고통보다 클 때 일어납니다다분히 경제적인 사고의 소산입니다."

순간 눈에 보인것은  "죽는다는 것이.....다분히 경제적인 사고의 소산입니다." 였다

어떤 씹쎄끼가 살고 죽는 문제를 경제적 가치와 교환관계로 표현했는지 확 기분이 나빴고

그래서 찾아본 기사

....니미랄.... 자살한 스무살짜리의 유서에 나온 이야기였다

좌절이다....


"자살은 삶의 고통이 죽음의 고통보다 클 때 일어납니다"

경제적으로 표현하면

"효용이 가치를 초과한때 선택을 한다"를 지 마음대로 해석한 결과이다

결국은 죽는것의 효용이 미래의 가치보다 컸다는 말이고

이 무슨 개소리인가  "가치"란

철학적으로 "아직 만들어지지 않은 것에 대한 기대"를 의미한다

현실의 효용이라 수치적으로 판단할 수 도 있고 이래 저래 평가 가능하지만

니들이 이야기하는 가치란 아직 만들어지지 않았음에도 겨우 그정도 지식으로 가치를 판단하다니...

차라리 너 인생의 비루함이나

그 삶의 기대가 없음에 대한 좌절을 이야기 했다면 동감도 하고 그랬을 것이데.....



유서라고 써넣은 내용을 보면 지지리도 행복을 느껴보지 못 했으나

쓸데 없는 지식이 넘쳐났고

그 지식을 융화시켜 채득화 하지 못한 "비 지식인" 이자 "철 없음"의 결정판을 느낀다

하늘로 떠난 사람이라 욕은 해주지 못하겠으니 안타깝다 표현해 주겠으나

살아 있었다면 욕 한바가지 들이 부어주고 싶었다.

세상이 비 합리적이라 합리적이고자 떠났는가

잘했다!

부모에 대한 미안함 한줄 없다는 것과

자신의 행복에 대한 이야기보다(당연히...) 다른사람의 시각이 반 이상인 유서는

욕이 우러나고

불쌍해서 눈물이 글썽인다

"사는 건 그런거니 참아보았어야 한다...." 라는 개같은 소리를 하고 싶은 것은 아니다

젊은 것들은 살아야 한다

늙은것들을 쳐 죽이는 일이 있어서 젊은 것 들은 살아야 한다

내가 생각하는 합리적인 사고는 그런거다

적당히 살다가 디져야 겠다는 생각을 하는 저녁.....






"유서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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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유서를 퍼뜨려 주세요. 

**이 형이 딱 이맘때에 떠난 것 같아서 봤더니 아니나 다를까, 오늘이군요. 생명과학부 12 월 18 일엔 뭔가 있나 봅니다. 저도 형을 따라가려고요. 

힘들고 부끄러운 20 년이었습니다. 저를 힘들게 만든 건 이 사회고, 저를 부끄럽게 만든 건 제 자신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괜찮습니다. 더 이상 힘들고 부끄러운 일은 없습니다. 지금은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입니다. 

많은 이들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남은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죽으면 안 된다.” 엄마도 친구도 그러더군요. 하지만 이는 저더러 빨리 죽으라는 과격한 표현에 불과합니다. 저를 힘들게 만든 게 누구입니까. 이 사회, 그리고 이를 구성하는 ‘남은 사람들’입니다. 죽는 것조차 마음대로 못 하고, 나를 괴롭힌 그들을 위해서 죽지 못하다니요. 

죽는다는 것이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만큼 비합리적인 일은 아닙니다. 이걸 주제로 쓴 글이 ‘글쓰기의 기초’ 수업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으니 제 유서에 써도 괜찮은 내용일 겁니다. 제가 아는 경우에 대해서, 자살은 삶의 고통이 죽음의 고통보다 클 때 일어납니다. 다분히 경제적인 사고의 소산입니다.

말이야 이렇게 했지만, 그렇다고 저를 너무 피도 눈물도 없는 사람으로 보지는 말아 주십시오. 20년이나 세상에 꺾이지 않고 살 수 있던 건 저와 제 주위 사람들에 대한 사랑 때문입니다. 아직 날갯짓 한 번 못 한 제가 아까워 잠실대교에서 발걸음을 돌렸고, 제가 떠나면 가슴 아파 할 동생과 친구들을 위해 옥상에서 내려온 게 수 차례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너무 힘이 듭니다. 동시에 부끄럽기까지 합니다. 제 자신과 세상에 대한 분노가 너무 큰 고통으로 다가옵니다. 이만 꺾일 때도 됐습니다. 

무엇이 저를 이리 힘들게 했을까요 

제가 일생동안 추구했던 가치는 합리입니다. 저는 합리를 논리 연산의 결과라 생각합니다. 어느 행위가 합리적이라 판단하는 것은 여러 논리에서 합리적이라고 규정하는 것에 부합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세상의 합리는 저의 합리와 너무나도 달랐습니다. 그렇다고 그걸 비합리라고 재단할 수 있는가 하면 또 아닙니다. 그것들도 엄밀히 논리의 소산입니다. 먼저 태어난 자, 가진 자, 힘 있는 자의 논리에 굴복하는 것이 이 사회의 합리입니다. 제 개인적으론 비합리라 여길 수 있어도 사회에서는 그 비합리가 모범답안입니다.

저와는 너무도 다른 이 세상에서 버티고 있을 이유가 없습니다. 

돌이켜보면 좋은 기억이 없는 건 아닙니다. 가장 행복했던 기억을 꼽으라면 둘이 있습니다. 하나는 작년 가을에 무작정 여권 하나 들고 홀로 일본을 갔다 온 일이고, 다른 하나는 이번에 제주도에서 돌아온 다음 날의 일입니다. 즐거운 여행을 끝내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건 보통 힘든 일입니다. 하지만 그날 들은 수업은 너무나도 흥미로웠습니다. 먼저 생물학 시간에 인간과 미생물의 상호관계를 배우고 너무나 감명 받았습니다. 인간과 미생물은 정말 넓은 분야에 깊게 상호작용 하고 있었습니다. 연달아 있는 서양사 수업에서는 베버의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을 배웠습니다. 유물론적 사관에 익숙한 저에겐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수업을 마치고 8 동을 나오는 길에 든 생각이 잠자리까지 이어졌습니다. 베버는 '직업으로서의 학문'에서 학문을 하는 것은 정신적 귀족이 되는 것이라 표현했습니다. 그때만큼은 제가 그 정신적 귀족이 된 느낌이었습니다. 서로 수저 색깔을 논하는 이 세상에서 저는 독야청청 ‘금전두엽’을 가진 듯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금전두엽을 가지지도 못했으며, 생존을 결정하는 것은 전두엽 색깔이 아닌 수저 색깔이군요.

맛있는 걸 먹고 싶습니다. 이 글을 쓰면서 목이 너무 말라 맥주를 찾았지만 필스너우르켈은 없고 기네스뿐이어서 관뒀습니다. 처갓집 양념치킨을 먹고 싶지만 먹으면 메탄올의 흡수 속도가 떨어질까 봐 먹지 못하겠네요.

혹시 제가 실패하더라도 저는 여러분을 볼 수 없을 겁니다. 눈을 잃게 되거든요. 오셔서 손이나 잡고 위로해 주십시오. 많이 힘들 겁니다. 

제가 성공한다면 억지로라도 기뻐해 주세요. 저는 그토록 바라던 걸 이뤘고 고통에서 해방됐습니다. 그리고 오셔서 부조 좀 해 주세요. 사랑하는 우리 동생 **이가 닭다리 하나나 더 뜯을 수 있게 해 주세요.

마지막으론 감사를 전해야겠습니다. 우울증은 상담치료와 약물치료로 완화됩니다. 상담치료로썬 환자의 말을 잘 들어주고 공감해 주는 것도 있지만 ‘실질적’인 위로를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근거도 없는 ‘다 잘 될 거야’ 식의 위로는 오히려 독입니다. 여러분의 사랑하는 사람이 우울증으로 괴로워 할 때 저런 말은 절대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기억해 주세요. 

실질적인 위안이 된 사람으로 둘이 기억나네요. 하나는 **누나입니다. “힘들 때 전화해, 우리 가까이 살잖아.” 이 한마디로 전 몇 개월을 버텼습니다. 전화를 한 적은 없지만, 전화를 할 사람이 있다는 것, 그것도 이렇게 멋진 사람이 날 위로해줄 수 있다는 것이 정말 힘이 됐습니다. 누나 정말 고마워. 미안해. 결국 전화를 하지 못했네... 

다른 하나는 ***입니다. ***도 정말 좋은 사람입니다. 질문 하나 할 때도 매번 안부 물어봐 주고 이것저것 챙겨다 주고 고마웠습니다. 또 제가 약대 준비할 땐 교재도 빌려 주고 결과 발표 일시도 상기시켜주는 등 물심양면으로 도와줬습니다. 약대 붙으면 맛있는 스시를 사기로 했는데, 결국엔 사지 못하게 됐네요. 고맙고 미안해... 행복하게 지내렴. 

2015년 12월 19일 토요일

똥 드립커피 첫 시전(칼리타 101CU)


짤방


드립커피 먹기 시작한지는 한 2년쯤 되어가는듯 

처음 드리퍼랑 뭐랑 구하는데 삽질을 시작해서 

지금은 집에 드립, 프렌치 프레스, 그라인더, 반자동 에스프레소머신까지 들여놨다

조만간 가게 오픈할 기세다  ㅋㅋㅋ

혼자먹을때는 대부분 드립으로 먹고 

지인들 방문하거나 가끔 우유타먹고 싶으면 에스프레소... 

프렌치프레스는 커피보다 국화차나 허브티 먹을때 더 자주 쓰는듯   

프렌치프레스는 일단 국끓이듯이(?) 좀 양을 많이 해야 하는듯  

혼자 먹겠다고 찔끔해서 우려먹어보면 맛이 홈 할랑할랑 하다... 

내 입맛에는 한 3~4인 생각해서  30g 정도 거칠게 갈아넣어 먹는게 딱 맞는듯 하다


오늘은 드립커피 이야기를 할까 한다.

드립의 시작은 드리퍼의 선택이다.  (역시 남자들은 장비질로 시작하지않겠나!)

구멍과 모양이 어떻게 생겼냐에 따라 하리오,고노,칼리타,멜리타 그리고 그 외....

하리오는 회호리 모양처럼 주름이 있고 큰 구멍이 하나 있어서 물을 빨리 내리는 형태에 좋고 고노도 비슷하다, 멜리타나 칼리타는  추출 구멍이 1개 3개 등의 차이로 추출시간이 칼리타가 좀 더 빠르다...

여하간 복잡하게 이야기 할 것 없이  

한가지 드리퍼 선택해서 익숙해질때 까지 쭉~ 쓰면 된다

플라스틱 하리오를 써봤는데 칼리타보다 좀더 테크닉이 필요한듯 해서 

그냥 막드립이 편한 칼리타를 계속 쓰고 있다.
(작업자의 숙련도가 생명이다. 장비탓 하지 말자. 드립용 주전자 보다 종이컵 꾸겨서 물 부어 넣는게 더 맛있을 수 있다)

처음 구입한 드리퍼는 칼리타 102도자기

드리퍼는 칼리타 기준으로 프라스틱, 도자기, 동 제품이 있다 (하리오는 유리도 있음)

101은 1~2 잔용이라고 하는데 예쁜 커피잔 기준이고 머그컵이면 1인용이라고 보면 된다. 
102는 2~4 잔용이라고 하고 2~3잔용으로 사용하기 좋다

102에 혼자 뽑아먹으려면 쫌 그런게... 크다!

1인기준으로 나는 홀빈(원두를 볶아놓은 상태)을  10g~15g 정도 쓰고 

10g 스푼이면 1개반   보통 플라스틱 따라오는 7g 스푼으로 2개 넣어서 갈아준다.

그걸 102에 넣으면.... 1/3 정도 뿌니 안되고 

물 부어넣고 부풀어오르는 모습 보기도 쉽지 않고 

막타로 물을 부어줄때 많이 넣으면 가끔 흥건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간단하게 말해 품질이 일정하질 않다...(한 1년 지나니 좀 괜찮아지기는 했다.)

그리고 도자기 제품은 커피 내리기전에 꼭 데워주는 작업이 있어야 하는데 
(급하다고 그냥 내리면 막말로 병맛이 난다...)

뜨건물 두번정도 내리면 그 물로 커피를 내리면 된다. 

90도 정도로 물 온도를 떨어트리는게 좋다. 

너무 뜨거우면 흔히 과일향이라고 하는 세콤한 맛이 아니라 떫은맛이 너무 강해진다.

플라스틱 드리퍼 
장점 : 다 필요없이 가격이 싸다. 막쓰고 부담없이 교체 가능, 예열이 꼭 필요하지 않다.
단점 : 뽀다구 안남, 플라스틱이라 할랑 할랑함, 환경호르몬 없다지만 찜찜함...

도자기 드리퍼 
장점 : 적당한 가격, 가장많이씀, 예열잘해서 쓰면 맛이 풍부해짐, 세척하기 좋다(코팅, 긁힘 걱정 없음)
단점 : 무겁다, 정상적인 맛을 위해서는 예열이 필수, 

동 드리퍼
장점 : 뽀다구 쥑인다(된장남 같으니라구), 금방 데워져서 예열이 쉽다, 예열없이 그냥 부어도 적당한 맛을 보장한다.(플라스틱하고 비슷함)
단점 : 비싸다(졸라!), 관리어렵다(빡빡 문데면 시커메진다...살살 잘 써야한다) 


각설하고...

얼마전 병신짓을 한 덕분에 드리퍼가 깨졌다.

드리퍼의 기능이라는 것이 의외로 모양만 유지되면 되기 때문에 깨진게 큰 문제는 없지만 

커피를 내릴때 마다 웬지 깨진기분이다(?) - 괜찮아...기분탓이야...

내 커피 장비...깨졌다....
토욜 오후 깨진 드리퍼에 나홀로 커피를 마시던 찰나...

혼자용(칼리타 101)으로 하나 더 살까 싶다....

그래서 헨펀 뒤져보니 근처 커피숍에 드리퍼를 판매하는 로스터리 카페가 하나있다.

좌표찍고 가보니......

드리퍼는 플라스틱과 동이 있는데... 필터가 없단다 -.-;; 뭐...뭐지....


일단 물러나 다이소에 뭐 살께 있어 갔는데 필터가 똭!

위대한 다이소 안파는게 없다.

가격도 졸라싸다(앞으로 커피필터는 다이소 갈까봐..)

하나 줏어들고 다시 커피숍으로 가면서 고민에 빠졌다....

음....플라스틱을 사려고 했는데(예열이 너무 구찮다)  동제품을 보고나니 급 땡긴다...

근데 가격이....씨바....

골때리는게  1인용이 2인용보다 1~2만원 더 비싸다...(희소성에 의한 가격장난으로 보인다)

걍 질렀다.... 6만 3천원...커피한잔 얻어먹었으니 6만1천원에 산걸루 하자

오.....6만원이나 하는데...열어보면 졸 허접... 커피 안먹는사람 입장에서는 뭔 미친짓이냐 싶겠다

더...더럽게 아름답다!!!!  아.......

병짓1. 위에서 보기

병짓2. 부끄럽게 찍어보기

병짓3. 내이름은 칼리타 101CU -  이제 니 이름은 "공일씨" 로 불러주겠어 

가게에 들어서 동드리퍼를 골라서 계산대로 갔더니

아까 이야기 했던 직원분이

직원 : (눈을 동그랗게 뜨며) "이걸로 사시게요?"
나 : 네..똥드리퍼 함 써보고 싶어서요
직원 : (놀란 표정으로) "비싼데요..."
나 :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

젠장...내가 뭐라고 해야 하는거야.... 나 돈많다고 자랑이라도 해야 하는거?

그렇다고 무시당했다거나 기분나쁜 반응은 아니였고

드리퍼 사는사람도 없을 뿐더러

커피숍에 이 금액으로 드리퍼 사려는 사람이 있다는것에 놀란듯....

가격을 몰라서(비싼건 아는데 얼마인지 모르는 직원분...^^;;)  사장인듯한 사람과 통화 하더니

직원 : (정말 이놈이 살까 싶은 표정으로) 6만 3천원에 드릴께요
나 : (내심 놀라는 표정을 감추며) 네....

예전에 내가 인터넷에서 이거 봤을때 8만원 이상 10만원까지 봤던 터라 봉잡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좀 있다 확인해 보니 인터넷에서 가장 싸게 6만 2천원 가장 비싸게 14만원에 팔고 있더라

그래도 오프매장에서 이 가격으로 산건 의외로 선방했다 생각한다

직원1이 전화 하는사이

직원2께서 커피한잔 먹겠냐고 해서 땡쑤! 하면서 공짜로 한잔 얻어먹고...

파는사람 사는 사람 둘 다 당황해 하며 물건을 구입하고 길을 나섰다.

싸게 줘서 고마워 엘가커피, 공짜로 준 커피도 맛났어요
자...이제 집에 왔으니 한잔 내려 봐야지!!!

늘어트려 놓고 커피를 꺼낸다. 난 봉지에 싸서 락엔락통에 넣는다 

7g  두숫가락 케냐AA

한 60바퀴정도 돌리면 다 갈린다.(할일이 없으니 돌리면서 하나...둘....미친....)

나는 요정도로 갈아서 먹는다. 기계로 하면 순식간인데... 헨드밀도 나름 운치가 있다.

뜨건물 한번 부어서 내려주고..... 바로 뜨거워진다... 넘 좋아...
도자기는 여름에는 한번, 봄이나 가을에는 두번...한겨울이면 세번까지... -.-;;

드립커피 먹는사람은 있는데 종이 접기 방법을 모르는 사람이 꽤 있다.

아래 종이 접는 법은 드립커피, 커피머신에도 쓸 수 있는 방법이니 배워두자

1. 종이준비

2. 한쪽 접기 (아래,옆에 어느쪽 부터? 그건 개취다)

3. 다른쪽은 반대쪽으로 접는다 (반대쪽이 핵심이다)
종이가 남아서 드리퍼에 밀착이 안되면
물이 그냥 흘러내려서 맛이 밍밍해 진다.

4. 손가락을 넣어서 모서리를 손가락으로 잡아 찝어준다
아래쪽은 물이 잘 빠져야하므로 이렇게 해서
드리퍼 구멍과 종이 아래쪽과의 유격을 만들어 준다

5. 반대쪽도 눌러서 아톰머리를 만들면 완성

짜잔~ 이렇게 넣어주면 된다.


이제 갈아놓은 커피를 넣는다.

좀 울퉁불퉁하지? 이렇게 넣고 물 부으면 안됨

드리퍼를 좌우로 흔들어서 대충 평평하게 하면 됨

물을 살짝 부어서 커피를 불려줍니다.
종이에 직접 닿지 않게 하고
바깥쪽에는 물이 닿지 않도록 합니다.

이렇게 몇방울 흐를 정도로만 물을 부어 30초 정도 불립니다.

시간이 지나면 커피에 물이 들어가면서 가스가 배출되면서 커피가 부풀어 오릅니다.
물을 넣어 불림을 할때 잘 부풀어 오른 모습을 "커피빵" 이라고도 부르고

홀빈(생두를 로스팅한 상태,갈기전의 원두)의 신선함의 기준처럼 사용되는데요...

안 부풀어도 못 먹는건 아닙니다. 개인 취향입니다.

신선한 커피의 시큼한 과일향이 강하고 그걸 좋아하면 로스팅 하고 빨리 먹기도 하고

일반적으로는 3일 정도 가스가 빠졌을 때가 가장 좋다고 합니다.(상온기준)

뭐...난 배달 오면 그날로 조금만 덜어서 밖에 두고 나머지는 백에 싸서 냉동실에 넣어두고 먹어요..

다시말하지만 개인취향이고 방법은 정도는 없는법...너님 꼴리는데로 하심됨

잘 보면 가스가 다 나오고 더이상 부풀지 않는게 보이면 이제 물을 부어요....

처음에는 중간부분을 중심으로 물을 부어주세요

물은 천천히 조금씩 넣고 물이 옆으로 솟아 오르지 않게

커피빵 모양을 최대한 유지시킨다는 느낌으로 가운데쪽으로 부어주시고

부어넣다보면 거품이 처음에는 갈색이다가 흰색으로 바뀌면

거품의 가장자리 부분을 따라 원을 그리면서 부어 줍니다.

물을 부어넣다가 이렇게 평평해지면 일단 잠시 기다립니다.
경계선을 따라 물을 천천히 부어주는게 핵심이고

추출되는 속도보다 물이 빠르게 들어가면 물이 주변으로 솟아 오르는데

이때는 잠시 쉬어주고 물이 내려가도록 합니다.

잔뜩 물을 부어 쏴~아아아~~ 내리는게 아니에요

이렇게 두어번 정도 커피를 내린 후


물이 솟아 오르면 잠시 쉽니다.
물은 종이 필터쪽까지 가지 않도록
안쪽에서 경계를 따라 돌아가며 부어줍니다.
바깥쪽으로 물을 넣지 않는 이유는 드리퍼 형상을 보면 알겠지만 바깥쪽은 커피가루가 별루 없지요

그쪽에 물을 디립따 부으면 종이타고 그냥 흘러서 컵으로 내려가 버려서 밍밍한 커피가 됩니다.

이런식으로 두 세번 나눠서 하거나

아주 천천히(전용 주전자가 필수죠) 내려서 충분히 추출이 되었다 싶으면
(너무 천천히 끝까지 내리면 너무 진하고  추출시간이 길어져 텁텁할 수 있으니 적당히....자기 방법을 찾아내시길...)

마지막으로 물을 한방에 부어서 드리퍼 위쪽까지 채워줍니다. (종이끝보다 1cm정도 아래)

참고로...101에서는 아래 사진정도로 부었는데요

102에 10g 커피 넣고 물을 이 높이까지 부으면 ....맛이 개망하겠죠?

그리고 물이 완전히 빠지기 전에 드리퍼를 치우면 추출이 끝납니다.

끝까지 물을 내려도 죽지 않아요.....
지구 안망해요 바쁘면 그렇게 해도 되요...커피한잔에 목숨걸지 말아요....


막타로 물을 부어줍니다. 확 부으면 안되요
그리고 막타로 이렇게 안뽑아도 됩니다.
계속해서 천천히 추출하면 진~한 커피가 되고
이렇게 하면 조금 희석이 되지요..

거듭말하지만 개취임

그리고 3~4잔 뽑을때 이렇게 확 드립해서 먹으면 빨리 추출 가능하죠 ㅋㅋ
아에 이렇게 추출하는걸 유럽식(?)막드립이라고 하기도 하더군요

요정도 되기 전에 빼주는게 권장됨

깔끔한 드립커피 완성
취양에 따라 그냥 먹던지 물을 좀 부어서 마시면 됩니다.

저는 맛을 보고 물을 넣던가 말던가해서 먹어요
무한도전 보면서 커피 내리면 좀 밍밍하게 내려져요...
물을 생각없이 부어넣거등요 ㅋㅋ
커피만 보고 내리면 진하게 내려져요
그러면 물타서 먹어요...

마지막으로 필터를 들어서 돌려서 올려놓으면 물이좀 빠지죠
커피 다 마시고 나중에 버릴때 좀 편합니다.

흠...

난 말도 많은게

글을 써도 너무 길어... 주절주절...

양기가 주둥이로 몰리더니 요즘은 손가락으로 몰리나봐.....

여기까지.

2015년 12월 17일 목요일

국소지역에서 엔트로피의 감소란....


물질의 열적 상태를 표현할 때 쓰는 엔트로피라는 단어

맨날 헛갈리는게  엔트로피의 증가 == 혼돈 이라고 생각하는것인데.....

사실 일부 맞고 일부 틀리다..


엔트로피의 증가는

물질이 균질한 상태를 이루기 위해 복잡하게 에너지를 전달 하는 과정인데

그 현상 자체는 "혼돈" 이라 할 수 있겠지만 결국 추구하는것은 "안정" 이기 때문이다.

또한 엔트로피가 낮은 상태라는것은

물질상태가 마구 섞여있는(좁쌀과 쌀, 콩이 마구 뒤섞인) 상태로

사실 이 복잡한 상태라도 엔트로피증가율을 낮출 수 만 있다면

"혼돈 속의 안정" 이라고 할 수 도 있는것라는....


회사가 잘 안될라면 엄청 시끄럽다...  이리저리 튀어나가고 술먹고 꼬장부리고...

하지만 대부분 몇 년 지나서 보면 안정화 단계를 가져 가기 때문에

"버티는 놈이 이기는놈" 이라는 개같은 소리도 나오.....

확 망해 버린다고 해도 조직 자체가 없어지기 때문에

그 나름도 "안정"을 찾았다고 볼 수 있겠지

그래서 이 엔트로피라는 열역학법칩의 단어는

경영이나 철학적인 내용에 까지 사용될 수 있는 오묘함이 있다.


요즘 내 생활은.....

엔트로피의 감소상태이다.....

(열역학 적으로 엔트로피는 감소하지 않는다...
국소적으로 감소하는 것 같이 보여도
우주적으로 보면 에너지는 항상 등가로 존재한다. 에너지 보존
보통 예를 드는것이 냉장고
전기로 뻠쁘를 돌려 냉장고 안을 차게 만들면 냉장고 내부의 엔트로피는 감소한다.
하지만 펌프의 발열량때문에 집 전체로 봤을때 엔트로피는 증가하고
에너지는 보존된다...... )

내 생활의 일부인 회사에서 하는 일들이 전에 비해 조금 난잡해 졌고

돈 될 것 같지 않는 일이 많아지고....

집안꼴도 그닥

균질화된 환경이 아니라 뭔가 혼돈상태로 진행 되고 있는데...

열역학법칙을 적용하자면  현재의 이 감소상태는

어딘가에서 엔트로피의 증가상태로 전이 되는게 분명한데...

어디가 어떻게 바뀌고 있는것인지 전반적으로 파악이 잘 안된다.

.....

어디갔냐 내 에너지........


2015년 12월 7일 월요일

많은 꼰대 들이 말하길


"시련은 너를 강하게 할 것이다..."


라고 말한다.

하지만 모든 격언이나 잠언에는 그 바닦에 깔려진 뜻을 이해 하기가 쉽지 않다....

모든 시련이 날 발전 시킬까?

모든 결핍이 내 삶의 원동력이 될 수 있는 것일까?

난 그 수 많았던 나름의 힘들었던 시련과 결핍에도 불구하고

그리 훌륭해 보이지 않으니 실패한 것일까?


그 많은(?) 꼰대들도 그런마음으로 한 말은 아닐것이라고 생각된다.

나 역시 "그런의미는  아닌데..." 라는 생각을 할 때 가 있으니까



강렬할 열기와 불꽃으로 가마 솎에서 단련된 그릇들은 훌륭한 작품으로 태어난단다

도자기를 분류해 보면

'자기'는 그 중에서도 가장 높은 천도 이상의 온도를 견뎌내고 투명한 빛을 발할 수 있지만

'도기' 나 '토기'는 그렇지 않다

자기는 물을 전혀 흡수하지 않아 예쁜 꽃을 담아 둘 수 있는 화병이 될 수 있지만

도기는 물을 흡수하고 토기는 물을 잘 빨아들여서 그럴 수 없고

자기는 투명하게 빛나지만 자기와 토기는 빛을 투과하지 못해 둔탁함을 보인다.


하지만 '자기'가 항상 훌륭한 것은 아니다

자기항아리는 꽃병과 같이 예술을 말하지만

발효 음식을 저장하기 위해서는 숨을 쉴 수 있는 항아리인 '도기'가 맞춤이고

꽃이 피어나고 작물이 자라기 위해서는 물이 잘 빠져야 하는 '토기' 제격인지라

결국 모든 것은 바라보는 위치나 용처에 따라 그 가치가 결정된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하지만 모두들 나나 내 직계는 '자기'가 되기를 원한다

힘들게 꽃을 피워내거나 냄새나는 장을 담그기 보다는

아름답고 고고하게 홀로 서 있어도 예술품으로 평가 받을 수 있는 그런사람으로...



다만 알고 있으면서 쉽게 간과하게 되는것...


고온의 가마에서 구워지는 그 '시련' 속에서

찬란하게 빛날 수 있는 작품은 몇 되지 않고

많은 작품들이 그 한번의 시련에 부서져 버린다는 것


그래서 엄마들은 자식이 부서져 버릴까봐 좀 더  평안하게(?)  살 수 있을 듯 한

"도기"나 "토기"가 되라며 조언하는지 도 모른다.(그렇다고 그게 쉬운것도 아닌데...)


많은 성공한 또는 성공한척 하는 꼰대들이

꿈을 높게 가지고 큰 이상을 가지고 일을 하다보면

뭐가 되도 된다는 책임감 없는 이야기를 한다.


어떤이에게 말할때....

"결혼을 해!" == 다른 한 사람과 조만간 몇 몇을 더 힘들게 할 것이다.

"여행을 떠나!"  == 빈곤해 질 것이다

"사업을 해!" == 주변인 까지 빈곤해 질 것이다.

"회사를 다녀!" == 점점 더 알 수 없어질 것이다.



사람 봐가면서 하자....


요즘 말하듯 흙수저에게 능력있어 보인다고 중고등학교때 부터 운동 몰빵시키지 말고

학점이 3.0 초반인 학생에게 일단 대기업에서 일을 배워야 한다는 말도 말고

사람한번 부려본적 없고 숫기도 없는 사람에게 창업하라말고

머리좀 돌아가는것 같다고 공무원준비 그만하고....


나는 자신있게 이야기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시련은 너라는 사람을 부숴트려버릴 것이다..."


완전히 짓 뭉게지고

자신이 싫어져

나를 태어나게 한 부모가 원망스럽고

질러놓은 애들이 부담스럽고

일도 못하는 주변인들이 득세 하는게 짜증나겠지




....

성공한 사람들이 말하는 "시련을 이겨낸 성공은"

성공한 사람이기 때문에 하는말이다

"너도 이 나이 먹어봐 알게되" 의 언어유희일 뿐이고

어쩌다보니(열심히하다보니) 운칠기삼으로 성공했는데

내가 왜 성공했는지 짜 맞추어 보다 보니 그런것 같아서 그렇게 이야기 해 주는이야기


내가 이리 지껄인다고 그사람들을 비난하거나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말이 아니라는 점 변명을 해본다.

"사람은 사람마다  그릇이 다르다" 라는 말에 찬성할 뿐이다.


그릇을 키우겠다고

종교에 귀의하고

공무원이되고

대기업을 다니고

평생을 노력하다 정작 그릇에 채워둔 것이 없는 삶이 어떤 의미가 있을까


무소유를 주장하며 그릇을 비워 그릇을 크게 하는 그 역설적인 발상이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에게 위안을 줄 지언정

진정 의미있게 다가 올 수 있는것일까...



콘크리트 사무실에 앉아 보이지도 않을 하늘을 보지 말고

길 위에 서서 앞을 보면 저 멀리 하늘도 같이 보인다.

고개를 떨구지만 말고 앞을 보고 지금 할 수 있을 일을 하자

그게 나의 할 일이 아닐까 싶다.


내 그릇의 사이즈가 얼마인지 모르겠으나

일단 쓸만한 것들로만 골라서 채워나가다 보면

어느날인가 스스로의 그릇이 작다는 생각이 들때가 오겠지


.15년도 마감일 임박한 12월에

2015년 10월 14일 수요일

공정무역???

커피를 처묵처묵 하다보면 "공정무역"이라는 말을 듣게 된다.(반듯이...)

마치 공정무역상을 거쳐서 받지 않은 커피를 먹고 있는 내가

불공정한 사람이 된 기분이 들기도 한다

공정무역이라....말 그대로 공정하게 제값 쳐주고 적당한 가격을 내고 먹자는 이야기 인데

이게 들어가보면 겁나게 복잡하거라....


공정무역의 긍정적 면이야 우리가 생각하는 대부분의 그 생각이 맞다

못 사는 나라에 착취수준으로 커피를 재배해도

업자세끼들 농간에 몇 푼 못 받는 불쌍한 사람들에게

높은 가격(적정한 가격)으로 커피를 구매해 주는거다.


매커니즘은 우리나라  협동조합에서 농가와 직거래 주선하는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밭때기 하는 개말종 쉐이들로 부터 보호)

다만 이게 몇 가지 문제가

대규모 커피농장 : 다국적기업 또는 그 지원을 받는 곳에서 대규모로 생산하는
<== 여기서 일하는 사람들은 노동을 제공할 뿐이라 커피를 비싸게 사줘봐야 업자 배불리기

소규모 커피농장 : 이 사람들이 도움의 대상되겠다.

근데 아프리카나 그런곳에 커피만 키우나?

먹고살라고 파인에플 바나나 옥수수 감자 등등

되는대로 농사를 지어가면 살고 있잖아...

근데 어느날 내가 느낀바가 있어서 유통업자"새끼"를 하기싫다며

"나는 공정하게 무역하겠어!!!"  하면서 동내에 와서

콩순이 아빠에게서 10원에 팔리던 커피를 20원에 사주기 시작했지..

그러자 옆집 옥순이내 아빠가 옥수수 농사를 때려치고 커피를 키우기 시작했고...

어느날 보니 온 동내 농사꾼들이 커피만 키우는거라..

근데 이 공정무역하겠다고 하는 회사가 단위기업들이라 그 많은 콩을 다 다줄 수 가 없게 된거지

이때는 뭔가...."봉사" 개념이 들어가버리는데 기업이 그렇게만 할 수 있나...

가격은 다시 떨어지고.... 판로가 없는 농가는 5원에 떨이를 하고...

돈을 많이 벌지 못하던 옥순이내집 이지만

옥수수를 키울때는 먹고는 살았는데...

이제 먹을것이 없어 힘들어하고....


대표적인 실패사례로

더바디샵에서 마케팅 차원에서 "공정무역"을 단어를 쓰면서

아프리카에서 구입한 시어버터 원료의 문제가 거론된다.

위의 콩과 비슷한 메커니즘으로

업자들에 의해서 시장이 외곡되면서 먹지도 못하는 시어버터를 들고 굶주림에 빠져들었다.


좀 더 공정해졌는데 왜 더 좋아지지 않았을까...

마치 우리나라 2MB 시절이 생각나내

물가관리하겠다고 시장을외곡시키던 그 인간 요즘도 잘 먹고 산다지?


이런저런 생각하기 싫은 나로써는

그냥 맛있게 소비 해주는게 그 사람들 돕는거라고 생각한다

스벅보다는 동네 로스터리에 가서 먹어주고

거기서 원두 팔면 그거 사먹어주고

집에서 만들어 먹기도 하고

내가 무슨 재벌집 아들도 아니고 오바할 것 없다...  할 수 있는것을 해야지


기껏 일주일에 100~200g 소비하는 소매자가 무슨 공정무역까지 들먹여야 하는걸까

글로벌 공정무역까지 관심을 가지기에는

내 동내 로컬의 중소 자영업자들의 아픔이 더 큰거 아닐까

그래서

이마트 보다는 동내 슈퍼물건 사주고

여행가면 장을 봐서 가기보다는 그 지역에 물건을 사주거나 사 먹어주고

유니세프에 기부하는것 보다 국내 지원을 하는 단체에 기부하는게 좋고

단체 기부보다 내 근처에 도움을 줄 수 있는곳이 있다면

나와 가까운곳을 돕는게 맞는게 아닌가 생각해본다.



그리고 물어보고 싶다.

대체 공정무역이라고 판매하는 커피(스타벅스-커피를 만들때 공정무역원두를쓰는게 아니라 원두를 판다)는

왜 이리 비싼거임????

내가 커피 무역상을 할 것 아니니 글로벌이던 로컬이든 마케팅에 놀아나지 않고


맛있는 커피나 즐기는 것으로....




2015년 10월 6일 화요일

에스프레소머신 영입....병신같은 삶

바라짜 버추소 그라인더 & 가찌아 클래식 반자동 에스프레소 머신


한 6년전에 쇼핑몰 다닐때 웬 포인트를 주길래 뭘 살까 하다가

와이프도 커피를 좋아하고 나도 좋아라 해서 파드머신(POD)을 알아봤더랜다

당시에는 아직 캡슐머신이 시장에 없어서.... 있었으면 그걸루 바로 질렀을 듯

여하간 중국산 반자동 에스프레소를 국내중소기업이 수입해 파는걸 구입했다.

기종도 기억안나는데.... 한 이년 잘 썼고

결국 보일러 사망으로 이사할때 폐기했더랜다...  AS가 거의 불가능한 제품이였기에..

한 2년의 에소생활이 끝나고 집에 딩굴던 파드들은 그냥 방향재로 사용되고 몇 년...

하루는 휴가내고 집에서 뒹굴 거리는데 갑자기 드립커피가 너무 땡겼다...

백화점을 가보니 휴일이였고

근처 커피전문점이라는 곳을 뒤져보고 갔지만 문을 아직 안열었...(아침 10시 였....)

들어와서 인터넷에서 지르고 안양근처 샵에 달려가서 받아왔다

칼리타 201 드립퍼 와 핸드밀 외 등등..

그렇게 1년 잘 살았는데...

얼마전부터 다시 에소가 먹고 싶었는데....

회사근처(압구정) 커피들은 너무 비쌌다...

그리고 에소가 먹고 싶은데 맨날 더워서 아메만 먹다보니

혼자 에쏘 시켜놓고 분위기 잡기에는 병신 같았고....

핵심은 커피와 담배를 태울 수 없다는 이런 뭣갔은 현실이 짜증났다


그래서 회사에서 분기에 찔러주는 복지포인트

소위 "연봉포함인듯 연봉아닌 연봉같은너" 가 나왔다.

원래 같으면 알뜰살뜰 삷의 질 향상을 위해 가족들과 나눠야 겠으나

최근 뭔가 짜증이 급상승 하다보니 그냥 나 혼자 다 해쳐먹기로 작심했다.
(커피는 죄가 없다...맛나고..좋다...내 사는게 지랄이다)

그래서 질렀다

에소머신 + 그라인더 +  모닝시럽 + 기타 잡다구래


간지나지? 그지?  근데 이게 얼마인주 알어?  대략 **만원 어치야...

(미친...이번에 정말 또라이짓 했음 -.-;;)

이걸로 커피를 사먹어봐...아주 디질때 까지는 아니지만

한잔에 6천원(압구정기준) 치면 700000 / 6000 = 116잔 ....어라...이렇게 계산해보니...

우리집이 하루에 한잔 이상 뽑아먹으니....

한 일년 쓰면 원두값 다 쳐도 본전 나오는거내?????

ROI 괜춘으내....

"억지춘양"이고 "지른자의 변명" 되시겠다.

여하간 그런거다

스트레스에는 지름신과의 동행이 최고인듯


여하간 무진장 오랜 기다림(추석전에 질렀는데 ...) 끝에 집에 도착한 장비들

저녁에 집에와서 뜯어 본다

원래 이 기계가 아니였는데...중간에 어찌해서 20만원 추가되서 영입되었다.
"두번하지 말고 할때 한번에 지르자"


부속품...역시나 포터 외에는 마음에 안들어...

포터와 필터 1잔 or POD용 , 2잔용

좁아터진 주방에 자리잡았다. 밥 해먹기도 좁은데 뭔 지랄이냐 싶다

날짜가 오래되서 방향재로쓰던 원두넣고 한바탕 갈아내고 (그라인더 청소)

물 집어넣고 물한통(대충 2리터넘게 들어가는듯???) 다 뽑아내고

셋팅 완료!

아래는 커피 뽑아내는 동영상 되시겠다.



한 백년만에 뽑아보려니 좀 버벅 거리기는 하지만

그래도 중국산 머신 써봤다고 그다지 고생은 없었다.

맛?

쥑이지!

함 질러바.... 카드빚이 너와 함께하기를.....



2015년 9월 24일 목요일

카렌스 LPG차량 연료 계통 청소는 철저하게....그리고 ECU리셋

LPG 차량분류

LPG 차 : 그냥 옛날 방식 ,기화기 있음
(가스공급)봄베 -> 기화기   -> 믹서      -> 엔진실린더
(공기공급)덕트 ->필터->    ->ISC밸브 ->

LPI(Liquid Propane Injection System) or LPLI  (현대기아,삼성) : 기화기를 따로 두지 않는다
(가스공급) 봄베 (가압장비포함됨)       ->인젝터->  엔진실린더
(공기공급) 덕트 -> 필터                         -> (믹서비슷한 역할이  있으나 큰의미없음)

연료 가압을 위한 장비가 봄베에 붙어있어 고장시 문제가 될 수 있지만 큰 문제 없고
기화기가 없으므로 LPG와 비교했을때 메인터넌스에 유리 (타르빼기 안해도 됨)
단 엔진구조가 복잡해져서 엔진쪽 메인터넌스는 불리 (돈 많이든다)


LPGi(GM대우,쉐보레) : 기화기 있음  메인터넌스 비용이 낮다.
 봄베에 펌브(가압장비)없이 기화기를  사용하지만 직분사(인젝션) 방식으로 처리해서 기존 LPG 방식에서 믹서를 사용함으로써 나타나는 약점(시동성,부조문제등)을 개선한 형태

기화기가 있기때문에 기화기 메인터넌스 불리 (타르빼기의 귀찮음)
엔진 구조가 단순해서 LPI고장시 보다는 메인터넌스 유리 (비교적 저렴)
연비나 토크는 LPI보다 낮음



최근 나오는 LPG 기반 차량은  가스통(봄베)에서 압력을 조정해서 엔진으로 보내면 공기와 믹스 후 엔진으로 직접 분사되는 방식이다.

LPI의 경우 기화기가 별도로 없다는 점은 관리상 장점(큰 장점....타르빼기등 메인터넌스가 줄어든다)이지만 봄베의 압력 유지를 위한 가압 및 엔진에 직분사를 위한 제어부분의 추가로 가스통의 부담 및 부품가 상승등의 단점도 지적되곤 한다.

근데 우끼는게...
LPI는 기화기가 없으니 기화기 관리값을 빼면 그놈이 그놈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봄 ㅋ


LPG방식이야... 워낙 올드 한 방식이니 빼고
LPI 냐 LPGi 냐 가지고 말이 많은데.... 걍 개인적으로는

성능 중심 : LPI(LPLI)
비용 중심 : LPGi  라고 생각하고 LPGi나 개인적으로 나을듯...왜?  돈이 적게 들것 같아서!


각설하고......


얼마전 대박 메인터넌스부품을 구입했고....

그냥 시간나는김에  점화플러그와 케이블을 교체했다.

근데...그 다음부터 살짝 엔진부조(*)가 일어났다.
(*소리 : 다다다다~~  해야 할께 다다다붕~ 다다다붕~
 엔진 : 흔들리는게 안정적이지 않고 앞뒤로 털털거리는게 보인다)

뭐람....집에 굴러다니던 점화플러그를 끼웠는데 혹시 떨어트린적이 있나??
(떨어트릴때 간극이 틀어지면 부조의 원인)

아니면 교환할때 덜 조였나????
(덜 조여서 엔진압이 엔진과 플러그 사이로 누출되어도 부조의 원인)

일단....심하지도 않고 하니 시간 될 때 손을 대보지뭐....  하고 지나갔다.



일이 좀 일찍마무리 되서 조기퇴근...

집에오니 손이 근질거려서  진주에 내려가서 작업할일 말고 미리 좀 해 놓을까 싶어서 손을 댔다...

점화 플러그 케이블 분리후 재 결합(혹시나 덜끼워졌나해서)
점화 플러그 교환 (불량을 끼웠나 해서...아까운 8천원...정품 4개 가격)

그래도 부조가 있다....이상하내....뭐지????

뭔가 상태가 변해서 ECU가 연료공급하는 벨런스가 깨진걸로 보인다....
전에도 이런적이 있었기에 떡본김에 제사라고 청소까지 해보기로 했다
 (이거이....화근이다... 시간이 널널할때 해야 하는데....)


기화기 세척(분리하지 않고 구멍으로 액 주입)

ISC밸브 세척(솔레노이드 부분만 분리, 믹서에 붙은 메인부분은 그냥 두고)

믹서 는...그냥 캬브클리너로 뿌려서 청소...

약식으로 간단히 한다고(시간이없으니) 건드린 카렌스1...

아놔 씨바..

시동을 걸어보니 O/D램프가 깜박인다.
(OverDrive : 기어비를 다르게 해서 저단동작으로 강제하거나 고단으로 속도를 내거나 하는 기능을 이야기 한다. 미션의 기능이지만  미션부분에 이상이 생기면 점멸한다.)

킁~~!

전에도 이런적이 있었지만 ECU 리셋 후 학습과정을 거치면 괜찮아 지니까 ...

이번에도 그러겠찌..

일단 O/D 깜박이는 상태(**)로  방~방~ 거리며 살살 식당으로 가서
(**:기어가 상당히 고 RPM에서 변경된다. rpm 3000-40km정도에서 2단, rpm 5000-80km정도에 3단)

ECU 휴즈를 빼고 밥을 먹고 나와서 ECU 학습을 시켜본다.
- 여러가지 방법이 있지만 카렌스1 1.8 LPG는 구형으로  LPG2.0 과 다르다 하지만 방법은 별 차이 없다. -

1. 키 ON 하고 전기장치 켜지 말고 그냥 대기 (전기 최소값입력) -30초
2. 시동을 끄고 대기 - 10초

3. 시동(P상태) 수온계가 중간부분이 될때 까지 대기, 엑셀 밟지 말고 - ???초
   - 만약 이미 고온상태에서 리셋한 것이라면 30초 정도 기다려 준다

4. 전장을 하나씩 켭니다. 각 단계에는 30초 대기합니다.  (최대값 입력)
   - 미등 - 전조등 - 전조등 상향 - 안개등 - 유리 열선 - 에어컨

5. 평소 운행 RPM 학습  (좀 시끄러울 수 있으니 ECU 리셋은 낮에 사람없는곳에서...)
  - 핵심은 RPM을 1분정도 유지 하는겁니다. 밟았다 땠다 하면서 왔다리 갔다리 하지 말고
  - 2000~2500RPM 수준으로 밟은 상태로 (살살 밟다보면 고정됨) 1분 이상 유지 시킵니다.
  - 유지시키다 보면 상태가 변하면서 RPM이 상승합니다. (ISC와 믹서값이 조정됨)
  -  이때 꾹~ 밟아서 5000RPM 까지 올립니다. (5초이상 유지)
  -  엑셀에서 발을 땝니다.
      ** 이정도 RPM이면 시끄러워요...저녁이나 사람많은 대서 하면 좀 쪽팔림.. 조용한곳에서 할것

6. 전장을 하나씩 끕니다. 각 단계에 30초씩 대기합니다.
   - 위에 켠것을 역순으로 하나씩 끕니다.

7 . 시동을 끕니다.  (끄고 다음단계는 10초 이상 대기후)

8. 시동을 켭니다.  5분 정도 엑셀링하지 말고 방치 합니다.

..... 끝

으흠.... 출발하고 둘째를 대리러 가던중 기대했던 대로 O/D가 꺼지고 기어도 저단에서 정상적으로 들어가는듯....했으나..

집에 오는길 시내에서 잠시 섰다 가다를 하다보니 갑자기 또 O/D가 깜박이기 시작했다... ㅠ.ㅠ

"뭐지... 전이랑 좀 다른데..??"

일단 시내 주행이라 60km이상 달릴일이 없어서 엔진에 무리 갈 일 없이 집으로 와서 주차


다시한번 ECU 리셋을 수행하였으나..

여전히 부조 와 O/D 점멸....

내 생각에 기화기 타르녹이고 ISC밸브만 청소를 했으니...

떨어진 타르가 믹서에서 털려나가지 않고 어딘가 모여서 상태가 이상하게 된 듯...


아참... 연료공급선의 문제인데 왜 O/D가 점멸하느냐...
(O/D 점멸은 사실 미션센서에 문제가 있을때 발생한다)

나두 잘 모른다.... 차가 오래되서 센서가 문제가 있는것일 지도...
하지만 평소에 가서 스케너로 찍어보면 모든 센서 정보 정상임....

다만 경험상 엔진부조가 발생하면 rpm 문제가 생기고 이때 충격등으로 미션 구동계쪽 센서에서 측정값 오류가 뜨는것 같다.  (걍 개인적 추측임)

타다가 중간에 O/D가 점멸한다면 미션을 의심해보고 샵에 가서 스케너로 확인하기 바람(미션 문제 있는데 계속 몰고 다니다가 큰문제 나면 돈 더 깨 질라...)

내 경우 ECU 리셋 후 발생하는 증상이고 (할 때 마다 그랬음)  학습을 시키고 나서 하루 이틀 지나면 점멸 증상이 없어지기 때문에 위와 같이 처리하고 있음



여하간....

하루가 지난 오늘  찜찜한 기분으로 출근하고

낮에 와이프에게 아침에 끌고 나갈때 어땠냐고 물어보니 O/D 안깜박인단다...

으흠.... 녹아서 흐른 타르들이 아래쪽으로 잘 모여들었나.... ^^;;

여하간 연료계통 청소후 ECU리셋 후 바로 정상적이였던 적은

기화기 교체 + 믹서 청소(벨브전체 탈거) 를 꼼꼼하게 했던 1회 뿐...

대충 청소하고 나면 꼭 그날이나 다음날 시동꺼짐 증상
(이건 청소액이 남아서 그럼...일단 청소 후에는 무조건 달릴 수 있는곳으로 가서 100Km이상으로 한번 달려주고 들어 올것...어설프게 N,P 놓고 방방~ 거려봐야 정차시 시동꺼짐으로 개고생할 수 있음)

또는

O/D 점멸로 인한 3단 기어 고정현상
(현기차의 경우 미션 센서에서 오류값이 나오면 그냥 기어를 3단이상으로 올리지 못하도록 고정하도록 설계 되어 있다고 함)

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단기어 고정상태에서는 고속으로 주행 하려고 밟아대면 엔진이 과열되겠죠?

RPM은 5천까지 올라가도 겨우 속도가 100Km 나옵니다.



여하간...

연료계통청소는 할 때 맘먹고 하고 (대충하지말고 꼼꼼하게)

ECU리셋은 무조건 해야 한다고 생각하시고 진행하며

청소나 작업간에 이상한짓(전선을 끊어먹거나 빼고 안끼우거나)을 한게 아니라면

낮은 기어라도 좀 달려서 청소액과 타르가 빠지도록 하고
(타르도 빼줘야함...어설프게 엔진실린더에 들어가면 장기적으로 좋을것 없을듯..)

냉간을 거친후(완전히 식은상태)

하루 이틀정도 몇 번 가깝께 돌아다니면서 O/D가 꺼지는지 확인하는 단계로....


O/D 점멸 상태로 샵에 가면 그분들도 스케너 찍어보고 난감해 함...

결국은 미션바꾸자 또는 기화기 바꾸자라는 소리부터 나오는데.....

여하간 난 그냥 이렇게 끌고 다닙니다.


오늘 저녁에 봐서 이상없으면 일단 진주에 내려가서 이번에는 믹서를 통째로 행궈(?) 봐야 겠음

.이상





2015년 9월 23일 수요일

JBoss Clustering Session 복제시 복제 기준

맨날 해깔려서 하는김에 정리해서 적어봄

1. 개요를 말하면....

공히 WAS 들은 Session Clustering 이라는 기능을 제공한다.

여러대의 WAS (Instance)가 하나의 서비스를 제공할때 각각의 WAS 에 로그인(**)한정보(Session)를 공유하여 일부 WAS가 정지되어도 로그인이 유지되는 기능이다.

** 엄밀히 로그인은 아니다. JSessionID 라는 WAS에서 생성해 주는 쿠키값으로 접속한 클라이언트의 세션을 유지하는 것으로 당신들이 ID/Password 를 입력하는 로그인 이라는 행위는 개발자가 개발해 놓은 기능이다.

상용 WAS 들 중에서 Enterprise 라는 단어가 붙어 있는 놈들과

Standard 버젼의 차이가 이거라고 보면 된다.

- 상용  제품군-
Web logic : Ent 와 Std 로 나뉜다.
JEUS : Ent 와 Std 로 나뉜다.

- 오픈소스(OSS)비지니스 제품군 - (오픈소스이기는 한데 돈내야 지원해준다)
JBoss EAP : Infinispan 기반으로 클러스터링 제공한다.
Resin : OSS 버젼과 Pro 버젼이 있으며  기본적으로 Clustering 기능이 있다. OSS 버젼은 Pure JAVA라 성능으로 따지만 Tomcat 이나 별반 차이도 없다.

- 오픈소스 제품군- (이건 기술지원 따위는 없다. 그냥 너님이 하는거다)
WildFly(구 JBoss AS) : Infinispan  이라는 Grid OSS 가 내부적으로 구현되어 있고 이기능올 클러스터링 제공
Tomcat : Clustering 기능이 최근에 추가 되어있다. 하지만 성능은 보장 못한다(않좋아...pure java 라넘 느려)
....

2. 근데 이거 꼭 써야해?
결론 부터 이야기하자... "아니다!"

세션을 유지한다는 것은 사용자 브라우져와 서버간의 접속이 유지되지 못하는 WEB의 특성상 (HTTP Protocol 은 stateless 라고 한다.)
한번 접속해서 화면 받아오면 상태(status)가 유실된다.
하지만 사용자의 상태가 유지되어야 로그인정보나 장바구니를 다시 볼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상태를 유지하는 것을 세션(Session)이라고 하며

이 세션을 유지하는 방법은 꼭 인프라(WAS) 에서 구현되어야 함은 아니다.

예를 들어 대규모 사이트의 경우 세션 정보를 WAS에서 복제하여 상태유지를 할 경우 세션을 모든 WAS가 동기화 하기위한 부하때문에 오히려 장애포인트가 되기도 한다. (Instance 여러개 + 사용자 대박!! 이면 WAS 지들끼리 세션 복사하다가 뻗어 버리기도 한다)

물론 JBoss 나 상용 WAS들은 이런 복제 Overhead 를 줄이기 위해서 몇몇 옵션등을 제공하기도 하므로 이런일로 고생하고 있다면 제품 지원팀에 문의해 보자.
(Sync  방식을 ASync 방식으로 바꾸거나, UDP 클러스터를  TCP로 바꾸거나 등등)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WAS의 클러스터링 기능을 쓰지 않고
로그인처리시에 암호화된 세션정보를 사용자(브라우져)에 저장(쿠키)하도록 개발해서
세션을 유지 하기도 한다.
(사용자가 대박!인 글로벌 회사의 업무시스템 또는 대형 오픈마켓)

선택는 자유다.


단 팁을 준다면

2.1. 우리사용자가 졸라 많거나(동접 몇 만명 같이...)  WAS 인스턴스가 너무 많아서 클러스터링을 하는게 부담스러운경우
(다수의 WAS를 Clustering 하는 경우 세션복제 Overhead 로 인하여 원래 1개 WAS 가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이 감소한다)

상용 WAS 기준이라면

클러스터링 버젼(Enterprise)보다 Standard 버젼을 도입하고 세션을 쿠키로 유지하거나

그리드 솔루션이 있다(JBoss Data Grid, Oracle coherence, 국산도 있다 GTWorks )

쿠키를 쓰건 그리드솔루션을 사용하건 일단 개발자가 세션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을 설계해야 하고 일부 세션 관리 코딩은 추가 되어야 한다.

개발자 학습비용 기준  : 코드기반으로 관리하려면 아키텍쳐 부터 설계필요
WAS Clustering  <  Grid Solution <  코드(Cookie) 기반

서버부하(Overhead) 기준 : Overhead 가 클수록 WAS 처리량은 낮아진다.
WAS Clustering  >  Grid Solution >  코드(Cookie) 기반


오픈소스기반이라면

여하간 Tomcat Clustering은 사용하지 말라
게시판 뒤져보면 알겠지만 아직 성능이나 안정성이나 그다지 좋다고 못하겠다.

JBoss EAP 자체의 Clustering 을 사용하거나 위에 말한 그리드 솔루션(JBoss Data Grid)을 같이 검토하도록 한다.


또 다른 방법으로 클러스터를 쪼개는 방법이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 구조를 좋아하고 많이들 이렇게 한다...
근데...실제 운영해야하는 사람들이 WEB/WAS/HA등을 잘 모르면 맨날 장애를 일으킨다......
예를들어 공무원조직에 담당자는 그게뭔지 모른다...장애나면 사람부른다....사람도착할 때 까지 장애다.)

예를 들어 인스턴스가 8개라면 클러스터를 8개 통째로 묶는게 아니라

4개 + 4개  로 클러스터를 두개로 나누어 운영하도록 하고
사용자 트래픽을 웹에서 분산구조에서 제어해서  최대한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

WEB :    1,2     3,4  
WAS :  1234   5678

위 구조에서 웹서버 1 또는 2로 들어온 사용자는  WAS1,2,3,4 로 접속이 되고 세션이 유지된다.  만약  was1,2,3,4 가 동시에 중지된다면 장애가 된다.

이러한 운영상의 논리적인 구조를 쪼개서 운영하는 경우  HA를 위하여 작업절차나 장애처리시 재구동 방법등을 세밀하게 조정하고 운영해야 한다.
(Ex, 배포후 재구동시 WAS를 1,2,3,4,5,6,7,8 순으로 재구동하지 말고 1,5,2,6,3,7,4,8 순으로 재구동 한다거나...)

2.2 걍걍 일반적인 업무 시스템 이라면
WAS의 Clustering 기능을 사용하도록 한다.
세션을 개발자가 코드상에서 생성하고 서버에 저장해서 유지를 한다는 일은......머리아프다....
기술적인 부하 문제가 없다면 Clustering 되는 제품간의 가격 비딩이 될 것이니...
알아서 하자.



3. JBoss EAP 에서 클러스터링 할 때 방법

아... 사실 Config를 하나하나 이야기 하려면 너무 많은 것을 설명해야 한다....
(UDP 냐 TCP 냐... 복제방식은 뭐냐...등등)

그냥 일단 클러스터링 되어 있다치고

개발자 입장에서 알아야할 세션 복제에 집중해서 적어본다.

일단 소스에서 /WAR_ROOT/WEB-INF/web.xml 파일안에 아래 볼드체가 있어야 동작한다.

<?xml version="1.0" encoding="UTF-8"?>
<web-app version="3.0" xmlns="http://java.sun.com/xml/ns/javaee"
    xmlns:xsi="http://www.w3.org/2001/XMLSchema-instance"
    xsi:schemaLocation="http://java.sun.com/xml/ns/javaee http://java.sun.com/xml/ns/javaee/web-app_3_0.xsd">

    <session-config>
        <session-timeout>30</session-timeout>
    <tracking-mode>URL</tracking-mode>
    </session-config>

  <distributable></distributable>

</web-app>

두번째
세션 복제는 RMI 같이 네트워크 통신을 해서 복제 된다.
그래서 세션에 저장하는 모든 Object는 Serializable 해야 한다. (JAVA Spec)
이건 WAS 할아버지가 와도 지켜야 할 법칙이다. (제품 마다 다르다는 뻘소리 하지 말자)

복잡하게 세션 객체를 만들어 쓰는 개발자 라면 아래 같이 하자.

class UserSessionObj implements Serializable
{

}

UserSessionObj InstUserSessionObj = UserSessionObj();
InstUserSessionObj.setUDI = "이름";
....

session.setAttribute("SESSION_OBJ", InstUserSessionObj);



세번째

/WAR_ROOT/WEB-INF/jboss-web.xml 파일안에 이런게 있다.
없으면 만들어도 된다. 하지만 기본 값이 있으므로 클러스터링 부하로 인한 문제
또는 개발한 기능상 복제될 세션객체에 대한 제어가 필요하지 않다면 꼭 만들 필요는 없다.

아래 뻘건 글씨를 잘 보자, 일단 이게 기본값이다.

<jboss-web>
    <context-root>/</context-root>
    <replication-config>
        <replication-trigger>SET_AND_NON_PRIMITIVE_GET</replication-trigger>
        <replication-granularity>SESSION</replication-granularity>
        <replication-field-batch-mode>true</replication-field-batch-mode>
        .... 이거 말고도 잔뜩
    </replication-config>
</jboss-w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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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 그게 뭐냐구???

메뉴얼 상에 글을 옮겨 보겠다.

SET: With this policy, the session is considered dirty only when an attribute is set in the session (i.e., HttpSession.setAttribute() is invoked.) If your application always writes changed values back into the session, this option will be most optimal in terms of performance. The downside of SET is that if an object is retrieved from the session and modified without being written back into the session, the session manager will not know the attribute is dirty and the change to that object may not be replicated.
>> 코드상에서 setAttribute()시 세션을 복제한다.
가장 클러스터링 부하가 낮다.
이렇게 해놓으면 값은 바뀌지만 복제가 안 될 수 있다.(코드 잘 짜면 그런 걱정 안해도 된다.)
세션에 저장되는 정보를 코드상에서 크게 컨트롤 하지 않는다면 부하를 줄이기 위해 사용해 볼 만 하다.


SET_AND_NON_PRIMITIVE_GET:(기본값) This policy is similar to the SET_AND_GET policy except that get operations that return attribute values with primitive types do not mark the attribute as dirty.
Primitive system types (i.e., String, Integer, Long, etc.) are immutable(수정불가능한), so there is no reason to mark an attribute with such a type as dirty just because it has been read.
If a get operation returns a value of a non-primitive type, the session manager has no simple way to know whether the object is mutable, so it assumes it is an marks the attribute as dirty.
This setting avoids the downside of SET while reducing the performance impact of SET_AND_GET. It is the default setting.

>> setAttribute()시 세션복제  + getAttribute()시 기본형(primitive type)들을 빼고 복제
(기본설정)

기본형(char,int,String, Integer**..등)는 재 할당은 가능하지만 할당된 값 자체를 변경할 수 없다. (이 객체들에는 set method가 없다)  - 개발을 해보지 않으면 좀 해깔릴 수 있다. immutable  객체에 대한 내용을 인터넷에서 찾아볼 것을 권한다-

그래서 이 값들은 GET 하는 순간에는 변경이 일어나지 않았음을 보장할 수 있으므로 (대체한다는 것은 SET 을 수행했다는것을 의미하므로 이미 복제 되었다.)
GET할때 Primitive 형을 복제 대상으로 지정하지 않는다.

이 방식은  SET의 누락에 대한 위험(오류)성과
SET_AND_GET이 너무많은 데이터를 복제할 수 있는 위험(성능관련)을 적절하게 타협한 방식으로 기본값으로 적용되어 있다.

이 설정이 기본이고 보통 이설정으로 큰 문제 없이 사이트 들은 운영된다.


SET_AND_GET: With this policy, any attribute that is get or set will be marked as dirty. If an object is retrieved from the session and modified without being written back into the session, the change to that object will be replicated. The downside of SET_AND_GET is that it can have significant performance implications, since even reading immutable objects from the session (e.g., strings, numbers) will mark the read attributes as needing to be replicated.
>> setAttribute()시 세션복제  + Obj getAttribute()시 세션복제
세션에 속성으로 객체나 프리미티브정보를 최초생성 하거나 이 값에 접근할 때 여하간 복제한다.
SET 이나 SET_AND_NON_PRIMITIVE_GET 보다는 복제 부하가 크겠찌???  그지??


ACCESS: This option causes the session to be marked as dirty whenever it is accessed. Since a the session is accessed during each HTTP request, it will be replicated with each request. The purpose of ACCESS is to ensure session last-access timestamps are kept in sync around the cluster.. Since with the other replication-trigger options the time stamp may not be updated in other clustering nodes because of no replication, the session in other nodes may expire before the active node if the HTTP request does not retrieve or modify any session attributes. When this option is set, the session timestamps will be synchronized throughout the cluster nodes. Note that use of this option can have a significant performance impact, so use it with caution. With the other replication-trigger options, if a session has gone 80% of its expiration interval without being replicated, as a safeguard its timestamp will be replicated no matter what. So, ACCESS is only useful in special circumstances where the above safeguard is considered inadequate.

>> HTTP 요청이 있으면 Session변경으로 간주하여 복제...여하간 무조건 복사
내 생각에 이거 하면 복제 트리거를 신경을 안써도 되니 간단해 보이지만 프로덕션환경에 적용하는 경우 그냥 사이트 무너진다고 보면 되겠다 (개인 홈페이지라면 상관없다)

.이상.

2015년 9월 22일 화요일

카렌스1 자가수리 두번째....예정.....

울집 자동차

2000년식 카렌스1 기화기달린 1.8

한 이년전에 왕창 수리하고 중간중간 소모품 갈면서 잘 버텼는데...

헨들이 삐딱하고  (직진하려면 틀고감ㅋ)
유리는 금간지 이년째  (유리본드 바르고 그냥 버팀)
뒷유리창 워셔액 안나옴
40km이상에서 브레이크 밟으면 덜덜덜
엔진에 노킹

실내등 껌벅껌벅.... (LED 등이라고 바꿨는데...싼게 비지떡!!!)

계기판 수온센서 메터가 흔들흔들~(차량떨림에 따라 흔들 거림....배선에 문제 있는듯...)



이거...  대충 견적 뽑으니 백오십만!!!
차 보험가가 200이 안되는덱!!!!

이래저래 고민하다가
RV로 올란도... 신차 3천. 중고 1천500백...
역시 고민만하고  또 한번 산소호흡기 대서 살려보기로..

=샵에서=
유리교환 18만  
로어암 교체(이놈이 뭔가 충격을 받아서 살짝 휘었음... 헨들이...삐딱함) 얼라이먼트포함 20만

=DIY(주말에....부품사다가 갈았음...)
워셔펌프 교체 3만(하는김에 프론트도 교환)
패킹이다....대충딱아서 써도 되는대 500원 짜리라 그냥 바꿨다.



휀다 안쪽에 클립 빼고 + 범퍼 아래쪽 빼고 재끼면
워셔통에 두개가 끼워져 있다. 그냥 힘줘서 잡아 뽑으면 빠진다



점화플러그와 케이블교체 3만
열차단필름 3만5천  
(아...같이온 헤라가 병신이라 -라기 보다는 시공한놈이 병신.... 누군가 하신다면 꼭 실리콘이나 고무헤라로 작업하시길....
오후에 시공하고 담날 보니..기스가 ㅠ.ㅠ  그냥 다녀 보기로.... 확실히 뜨거운건 덜함)

=추석맞이 공사 예정 (시골 부모님댁에 공구가 많아서....거기가서 조용히...) 구입한 물품
프론트 브레이크 드럼 2개 순정 6만8천
프론트 브레이크 패드 1셋 순정  2만2천
범퍼 도색용 위트실버 스프레이 3개  3만(페인트구입)
본네트 도색용 에보니블랙 스프레이 4개 외.... 10만(마스킹,사포,퍼티,프라이머,투명,검정등)
캬브레이터 크리너 1만원
녹전환제 2개 3만  (다 뿌리긴 뭐하고...조향, 휀다안쪽..가스통부분좀 처리해야 할듯..)
폴리싱 패드 2만
상온흑색착색제 1개 1만
IPO 에바크리너 2개 1만  (누나꺼는 덤으로..)
작키 및 작키받침대 5만  (차에 하나 있는데...봉이 없어서 무용지물...새로구입+지지대 2개 1셋)

기타..윤활제,구리스,폴리싱컴파운드(맥과이어 UC), 고글, 부직포 작업복 2벌.....

대충 구입한 부품 및 자재 만 40만원어치 ....

Day1
1. 에어컨청소  (1H)
에바크리너 도포.....

3. 연료공급 청소 (3H)
기화기, 믹서, ISC밸브 청소 (대충...분해하지 말고....사고치지 말고...청소만 하자..)

2. 브레이크 계통 (4H)
드럼및브레이크 패드교체 --> 캘리퍼 청소 --> 조향장치 녹제거 -->타이어 장착 

Day2
4. 하체 녹제거  (4H)
바닦 솔질로 녹털기  (디질듯....)
녹 제거제 도포
배기관 부분은 상온흑색착색제(고온이라....페인트나 언더코팅 등 다른건 안됨..)
뒤쪽 브레이크 부분 및 휀다 안쪽 녹제거 

세차......

Day3
5. 도색 (????H)
앞,뒤 범퍼 긁힌곳만...--> 사이드 긁힌곳 복구
본네트 도색  (이거....졸라 걸릴듯)
운전석 문짝 녹썩은곳 갈아내고 도색 
좌측 리어휀다 녹썩은곳 갈아내고 도색 
무수히 많은......찍힌곳 폴리싱...아니면 이쑤시게 신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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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처리할 부분

리어 브레이크 : 2000년식 카렌스 이지만...ABS&디스크방식임.... 뜯어서 상태보고 추가로 해야 할지도..

브레이크액 교환 : 유독성에...에어빼기가 지랄 맞아서 샵에 맞기는걸루

LPG 연료필터 : 구입하고 한번 갈았는데...한 5만 뛴듯....샵에서 교환한 일자 확인하고 봐서 교체(공임이 높아서 DIY 해야 할듯...) 

엔진미미(엔진마운트) : 확실히 3번이 째졌고(바로 보임) 나머지는 숨어 있어 안보이고...(이번에 함 봐봐야 겠음) 이게..부품은 4개 다해도 5만원에서 왔다 갔다인데...난이도가 있어서 공임포함하면 20만원 넘어감ㅜ.ㅜ  ...이건....다이하기에는....공구빨과 자신감이 부족하다....

... 사고치지 말고 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