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21일 월요일

세차를 하는자 의 장비 분류(주관적인)

세차용품 일일이 말하기 구차나서 적어놓음




분류가 아리까리 하지만  전체 세차과정을 디테일하기 접근하면 여러가지 장비와 약품이 필요하고 
이런 제품을 쓰기 시작하면 세차 시간은 2시간 이상이 기본이 되기 시작한다 
아래의 말기환자의 제품들을 사용하여 각 세세한 단계를 분리하여 세차를 한다면 4시간을 쉼없이 작업해야 하는 일도 발생한다 
만약 모든 작업을 

엔진룸 + 실내 가죽, 실내 프라스틱 + 타이어 + 차체 탈지 + 차체 철분제거 + 패클 + 왁스....  
1박 2일도 부족 할것이 분명하다





그래서 한방에 하기보다는 
이번에는 엔진룸을 
다음에는 실내를 좀 꼼꼼하게 
다음에는 실내를 먼지만 날리고 실외를 깨끗하게 (QD정도)
다음에는 닥치외 외부만 왁스까지
등 작업을 분리해서 진행해야 한다 

지속적으로 세차를 한다면 초반에는 힘들겠지만 한 싸이클 돌아서 묵은때를 지우고나면 

다음부터는 세차가 그리 빡세지 않아지기도 한다 

신차를 사서 세차를 잘 하면 그게 베스트 아닐까 싶기도....

가끔 손세차 장에 가면 완전 새차를 가지고 와서 

정성스럽게 스크레치를 마구마구(?) 만들고 있는 광경을 보기도 한다.....

...그렇게 배워가는거다..... 

내 차 긁어먹어 보고 "아...씨바 이렇게 하면 안되는구나" 하기 전에는 

하지말라고 해도 절대로 말을 듣지 않는다 

왁스 코팅 잘 해 놓으면 가끔 급하면 기계세차 들어간다고 차 안뿌서진다고 말해줘도 

존네 말 안듣고 온통 먼지로 드럽게 다니 다가 손세차 한다고 미트로 온통 차체의 먼지를 몰고 다니며 스월을  만들기도 한다 

뭐 다들 그렇지 않은가 "똥인지 된장인지는 먹어봐야 안다"

나역시 그러하고 지금도 가끔 피지컬 부족으로 귀찮아서 막 했다가 "아...씨바..." 하는경우가 있다 

.......

세차를 취미로 하는순간 피지컬이 필요하게 된다... 운동을 하시라...

아니면 세차를 취미로 해서 피지컬을 올리시라 세차 근육은 따로 있는것 같다. 


대충 필요한 제품들과 설명을 써본다 

1. 일반 환자의 세차용품 
- 세차바스켓
원형으로 생긴거, 그릿가드 추가 (20L)
나는 그냥 사각형 20L로 시작했음, 그릿 가드도 맞는게 없고 그냥 대충 쓰고 있음 

- 세차용품 가방 : 있는게 좋음 디굴디굴 굴러다님 

- 미트, 드라잉타월, 막걸래(코스트코걸래추천)

- 카샴푸 : 적당한 가격으로 희석비 1:100 이상 (소낙스 카샴푸 1:200)

- QD(Quick Detailer)
일반적인 물왁스 처럼 간단히 뿌리고 바로 버핑하는 코팅제를 모조리 QD라고 부른다. 
규소산화물, 그레핀산화물,왁스 등의 성분이 조금씩 다르다 
내 차의 기본 코팅을 감안해서 선택, 
아담스 그래핀 60ml코팅을 했다면  아담스 그래핀 스프레이를 QD로 쓴다거나 
유리막 코팅을 했다면 센샤 파인크리스탈 습식/건식을 QD로 사용
왁스를 기반으로 한다면  소낙스 브사디(브릴리언트 샤인 디테일러)를 쓰거나 
또는 이것들을 적절히 섞어서 레이어링 한다  
유리에 적용하면 안되는(기름끼거나 덜 닦으면 얼룩짐)제품이 있으므로 주의



- 페인트클렌저 : 물때나 안지워지는 때 지울때, 연마제 없는것으로 
빗물이 고여서 만들어진 워터스팟 또는 슬적 긁고 지나가면서 생긴 불순물 제거용 
스크래치 복원용이 아님
AD 인핸스를 사용중이다. 대부분의 고무 긁힌자국 워터 스팟을 깨끗하게 지울 수 있다 
더러운 곳을 포인트로 사용하기 때문에 한병으로 오래 쓴다 
만약 환자수준이 되어 왁스를 다시 올리거나 전처리용으로 쓰기 시작한다면 반병씩 사용할 수 도 있다.....

- 실내코팅제 : 2in1, 세정 코팅 같이 되는것으로 , 향 좋은거 그냥 쓰면 될듯(싸구려는 비추)
마프라 3in1플라스틱 코팅제 사용해 봄, 가죽 시트라면 가죽용 코팅제도 같이 고민 해본다 

- 유리세정제 : 이상한 코팅 기능없는 싼 순수 세정제 추천

2. 중증환자 세차용품
- APC(All Purpose Cleaner) : 세차 전처리용 오렌지크러쉬 1L 추천 
요건 기본으로 쓰면 좋기는 하지만...슬슬 세차가 빡세지기 시작한다

- 벌레제거제 : 벌레 사체 제거용, 비교적 저렴한 APC로 대체 가능,
말라서 안떨어질때 알칼리성 제품 사용가능(안사도 됨, 좀 더 뿔리면 닦아짐) 

- 카샴푸 : 희석비 1:500~1000까지의 고농도 제품을 찾기 시작한다

- 물왁스 : 캉가루 싼거, 엔진룸 청소시 사용, 세차의 시작은 엔진룸.....

- 갈변제거제,휠크리너 : 별도 제품도 있고 2in1도 있다
2in1 마프라 휠엔타이어 사용해봤다. 갈변 잘 날라간다

- 철분제거제 : 차량 도장에 박힌 철분이나 휠의 철분제거용, 코팅을 전체 다시할때 전처리용 
신차는 안써도 됨, 
매번 타이어와 켈리퍼쪽에 뿌려대는데 좋지 않다. 
일반 차량은 브레이크패드가 메탈이 아니기 때문에 드럼이 좀 갈리는 정도의 철분만 생긴다. 
이정도는 일반 카샴푸로도 세척 가능하다 
1년에 1~2회 정도 

- 타이어광택제 : 고무 부분코팅용, 묽은것과 끈적이는 제품이 있는데 적당한것으로 

- 타이어어플, 휠 브러쉬(림부위)
타이어에 광택제 바르기 위한 스펀지, 별거 아닌것 같지만 없으면 걸래 많이 버리고 귀찮다 전용어플 구입
휠 브러쉬는 휠의 안쪽을 닦기위한 목적이라고 보면 된다 
볼트가 있는 부위는 브러쉬로 닦고, 바깥 림부위는 걸래나 뭐나 상처만 안나게 닦으면 된다

- 고체왁스(실런트) : 보통 하드왁스라고 부르는것
석유 추출물에서 만드는 실런트 왁스는 싸고 지속성 길다, 광택이 날광임
실런트라고 따로 부르는것도 있고, 실런트+카나우바 섞어서 살짝 비싼? 제품도 있다 
지속성은 실런트가 좋지만 검정차나 색상이 있는 차량의 경우 날광(아크릴광)보다 웻룩(축축한 광??)을 좋아하면 고가의 카나우바 왁스로 건너가기도 한다 

- 압축분무기 : 케미컬을 뿌리기 위한 분무기이다 펌프질 해놓으면 트리거를 누르면 지속적으로 뿌릴수 있다.
프리워시를 시작하면 APC 뿌릴때 손가락 나감, 
혹시 구매하면 나중에 폼랜스 호환 가능한 범용적인 제품으로 구입하는것도 좋다 

- 가죽코팅제 : 2in1(세정코팅) 또는 레더전용 별도 제품(세정제는 액상, 코팅제는 액상 또는 크림) 

- 브러쉬세트 : 돼지털이 가성비좋음 싼거사서 틈세나 휠 닦을때 

3. 말기환자 세차용품

- 휠바스켓 : 휠 닦을때 기본 바스켓 더러워지지 않도록 별도(10L이하) + 바닦 롤리
이정도 되면 시작은 엔진룸과 실내청소 -> 타이어->차체  순으로 진행하게 되는데 이때 타이어를 닦을때 분진이나 더러운 것들을 본세차 버킷에 하기는 문제가 있으므로 별도로 준비한다  사이즈는 좀 작은것으로 보관할때 본세차 버킷안에 들어가는 형태가 좋다 

- 유막제거제, 유리발수제 : 발수코팅
발수코팅은 1년씩 간다고 하지만 보통 6개월 정도를 max로 본다 
센샤 와 AD 제품을 써봤는데 센샤는 지속성은 괜찮지만 발수가 엄청 좋지는 않고 
AD 제품은 초기 발수성능은 무지 좋은듯 하나 빠르게 지속성이 떨어진다 
장단점이 있다   
발수코팅을 하고 정상적으로(?) 세차를 하면 유막이 거의 생기지 않는다 덧방이 가능하다 
한번 바르고  얼룩덜룩 코팅이 날라가고 유막이 생기면 덧방을 하면 이상해 진다. 이때는 유막제거제로 까내고 다시 발라야 한다
유막제거제를 뿌리고 저먼패드로 일반적으로 작업을 하는데 
광택용 울트라파인급 쇠 수세미를 써도 괜찮고(미친듯이 누르지 않으면 기스안난다)
전동으로된 폴리셔도 사용가능하다  

- 휠 코팅제 : 휠을 유리막코팅  
휠 코팅 해놓으면 세차가 편해진다, 메탈 패드가 아닌 국산차들은 크게 감이 없을 수 도 있겠지만  독일차나 고성능 차량의 금속 브레이크패드라면 코팅하는게 좋은것 같다 

- 글레이즈 : 미세 스크레치를 채워서 안보이도록 하는 실런트계열 코팅제 
이건 스크레치를 제거하거나 마무리 코팅용이 아니다 
왁스를 다 제거하고 새로 코팅을 하기 전  자체 도장에 미세 스월이 있는 경우 이걸 광택(폴리싱)을 하는게 좋지만 일반인이 그걸 하기는 무리 이므로  약간의 스월을 매꾸어서 안 보이도록 처리하고 
그 위에 코팅을 올리게된다. 
전문 유리막, 세라믹코팅을 하는경우는 전문가에게 맞겨 폴리싱을 무조건 하도록 하고 
글레이즈는 일반 사용자가 관리시 왁스전에 스월 감추기용으로 보면 된다. 
베이스가 실런트이므로 도장에 적당히 달라붙어서 위에 왁스를 올릴 수 있지만 
틈을 매꾸는것이 목적이므로 경도가 강하지는 않다 

- 탈지제 : 기존 왁스등 코팅제거용 
왁스 다시 올리거나 할때 전처리용 IPA 알콜(70%)+APC 섞어서 대체 가능 
이정도 되면 왁스나 코팅제를 몇가지 이미 가지고 있고 이놈 올렸다 저놈 올렸다 하는 말기환자 수준일 수 있다.  

- 고체왁스(카나우바) : 천연왁스는 비쌈, 세차에 미치면 사면됨 
미친 가격과 시공의 골때림, 경화시간, 지속성 등등 정성이 없으면 쓰기 힘든 왁스다 
일주일에 1회 이상 꼬박꼬박 세차하는 환자들의 제품 이라고 본다 
 (적당히 날라가야 또 다른걸 발라볼 수 있지?....)

- 폼렌스,폼샴푸 : 세차장 폼 안쓰고 자기꺼 쓸때, 환자급
앞의 압축분무기에 폼렌스를 장착해서 펌프질을 해서 폼을 뿌릴 수 도 있지만 
세차장의 끝없는 폼을 내가 원하는 약품으로 뿌리고 싶은 사람들은  전용 폼렌스를 구입하게 된다 
폼 샴푸는 전용도 있지만 보통 희석비가 높은 제품을 많이 희석하면 미트질하고 진하게 해서 폼렌스로 뿌린다 
이정도 되면 카샴푸의 윤활성 뿐 아니라  색, 향 까지 따지기 때문에 말기라고 생각이 된다

- 연마제, 폴리셔 : 스월이나 스크레치를 날리기 위한 연마제와 장비
이건....  전문가에 맞기는것을 추천합니다
특히나 초보자가 약품에 컴파운드, 연마제, 흠집제거제 그런거 사는건 절대 말리고 싶습니다. 

약한 스월 정도는 2500방급의 액체 컴파운드(3M이나 맥과이어UC)로 가능하지만 이것도 손으로 하려면 요령이 필요하고 한판을 하려고 하면 엄청난 체력이 필요 하더라는
결국 나중에는 대충 하게되고 결과물이 존망..... ㅠ.ㅠ
장비 쓰다가 실수하면 대책도 없다는..... 되도록 돈주고 기술을 삽시다. 그분들도 먹고살아야죠
 

난 아직 중증도 정도로 말기는 아닌것으로 자체 평가(?)를 하고 있다

가끔 기계세차도 한다 뭐...대충 사는거지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