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24일 월요일

의사라는 직업을 바라보는 일반인의 단상

내가 의사에 대해 처음 접하게 된 책은 "하버드 대학의 공부벌레들" 이였다 

당시 많은 부모들이 자기 자식이 공부 잘 하기를 바라며 이 책을 선물해서 친구집에 놀러가면 집에 한권씩은 있었던것 같다

처음 책을 재미 있게 읽고 난다음 생각은 부모 세끼들이 책을 읽기는 읽고 이 책을 자식놈에게 준건가 였다 

내용중에 공부하다가 미쳐돌아서 자살하는 이야기도 있고  내 기억에 그건 상당히 매력적인 이야기 였거든....
이후 

미드의 시작은 ER 이였다.   (1994년~2009년)

시즌 초반 카터가 인턴으로 ER에 와서 삽질을 하는 모습을 보고 ㅋㅋㅋㅋㅋ~ 했었고 

카터가 얼음에 사람 머리 박아넣어서 살려 냈을때는 혼자 "만세!!!"를 외치기도 했다

이후에도 메디컬 드라마를 좋아해서 대부분의 영화나 책 드라마를 읽으며 의사가 얼마나 멋진 사람들인지 동경하며 살아왔다 

그러다 집안에 어른 두분이 차례로 암으로 돌아가시고 긴 투병기간 동안 만난 의사와 간호사들의 힘든 모습 

나이가 먹으며  회사에서 보내주는 고급진 건강검진을 받으면서 저사람도 의사인가 하는 궁금증 

동네 의원가서 약한봉지 받으려고 그 많은 환자들사이에서 마스크 씌운 애기를 안고 오돌오돌 떨던 기억들이 나의 의사와 병원에 대한 시각으로 만들어져왔다 

그리고 어느날 

뭔 이야기인지도 모르겠는데 의사들이 파업을 한단다

코로나로 사람이 죽어나가고 미치겡이들 때문에 수백명씩 감염이 늘어나는 이 시국에.....



그리고 무슨 의사들이 국시를 안보겠대

국시가 뭐냐 

"의사 국가시험(KMLE, Korean Medical Licensing Examination)" 을 줄여서 국시라고 부른다 

의과대나 의학전문대를 졸업할때 자격을 검증하는 시험이라고 보면 된다 

좋은 대학병원에 가기 위해서는 이 점수가 높아야 한다 

보통 대학 입시만 생각하면 오산이다 그건 그냥 시키는대로 공부 했다고 하면  

이건 시키기도 하지만 자기 인생의 기본 틀이 잡히는 시험이라 목숨걸고 하는걸로 알고 있다.

거기다 절대평가이기 때문에 머 어느정도 점수따면 의사가 되기도 하지만 (대충한다고 해도 기본적으로 공부량이 상상초월이라고 들었다)

자기 목표가 있는사람이라면..특히나 빽없고 돈없이 자기 머리만 있다면.... 목숨을 걸고 하는게 아닌가 싶다  

이렇게 중요한 시험을 안본단다 

뭔일이가 싶어서 궁금해서 찾아보기 시작했다 






1년에 400명씩 의사를 더 뽑아서 
10년간 4천명의 의사를 뽑겠다 

정책 이유는 우리나라 의사수가 너무적다 
지방에는 의사들이 가지 않는다 
비인기 전공의과정(GS,NS,CS 등등)에 들어가지도 않으려고 한다 
대부분 여드름짜고 보톡스찔러서 의보의 수가범위를 벗어나서 돈을 벌 수 있는 과들로 몰리고 
치과는 부서진 이를 때울때 비싼 재료를 써서 때우고(건보수가 1개 7천원 예쁘게 한다고 라미네이트하면 7만원)
대학병원은 건보에 들어가지 않는 비싼 시술,수술을 도입하여 수익을 낸다(나쁜거 아니다 원래 그런거다)

지속적으로 
비인기과정의 인력부족이 발생하고
인기과는 지속적인 과다한경쟁(의사도 사람이니 먹고살기 편한거 하려고하지)

여기에 의사수를 늘리면 기존의사들의 경쟁만 심해진다는거고 
어짜피 지금도 지방병원은 안가고 더 뽑은 인원도 10년후 서울로 몰려서 머리수 늘어나면 
잠재적인 경쟁자만 늘어나는것에 대해서 반대를 하는 것이라고 보면 되겠음

그걸 외부적으로 밥그릇챙기기로 보이면 안되니 근본적인문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하는데 
그 문제가 뭔지 항상 애메하게 이야기한다 

이유는 건강보험 수가관리대상의 수술,시술등은 돈벌이가 안되므로 그걸 개선해달라는것이 속마음인것 같은데 
그래서인지 비인기학과를 이야기 하면서 문제점들만 줄줄이 늘어놓지만 
솔직히 아직 전공의가 아닌 그들이 비 인기과를 고를것 같지는 않다 

결국 개고생하는 사람들을 가르키며 저들을 보라! 문제가 있다! 환경을 개선하라!
하지만 자신들이 그 고생하는 사람으로 살아갈 생각은 없다고 본다 

그리고 다시돌아와 생각해보면 이 모든것이 자신들의 위대함에 대한 과다계상이다 
이정도 경쟁과 승리자 독식환경은 사회전반에 걸쳐 적용되어 있다 
이미 탈 권위사회에 들어섰고 더이상
예전의 선생님 
예전의 대통령
예전의 군인 
의 대우를 받지 못한다 

불합리한 대우로 피해를 보는 많은 비 정규직 노동자와 
나이들어 임원이 된다고 해서 어짜피 고용불안에 휘둘리는 직장인이상 이하도 아닌 사회이다
하다못해 대통령도 퇴임후에 바닷가 홍어좃 취급을 해대는 대가리를 뽀게놓지 않는 좋은 사회가 되었다

그중에 그래도 노블리스오블리제의 왁꾸 정도가 남아 있다고 생각하는것이 법률가 의사정도 되는것 같다
하지만 이들은 탈 권위사회에 자신들이 살고 있음에도 그렇게 되는것을 원하지 않는다 (이건 뭐 인지상정이지)

마치 피해자인것 마냥 이제 의대 지원하는 친구들에게 너튜브와 인터뷰에 나가서 이야기 하지만 
여기 저기 찾아본 결과 생각이 틀려먹은것 같다 구시대적이고 아직 사회를 모른다. 
또는 최대집같은 종들은 닳고 닳아서 자기 이득 챙기기 바쁘다 

의사 되려고 공부만 열심히 했자나 이제 사람공부도 좀 해봐

의사 머릿수 늘린다고 무슨 의료질이 떨어져?  병원가서 1시간 기다리고 3분 얼굴보고 약받아오면서 뭔 의료의 질?
암이나 중증질환 걸리면 다들 중증판정카드 들고 병원비 깎아주는것에 감사하면서 평송에는 건보 욕만하지 

한의사는 의사 아니라는 뉘앙스로 이야기 하는데 너도 어깨에 담 오면 침 맞으러 가잖아?
시골가면 할매 할배들 다들 동네 한의원가서 물리치료 받아. 그 시골에 정형외과와 물리치료실 운영하는 사람들이 있어?

비인기 학과문제를 해결 하는게 대의명분인것 처럼 이야기 하는데 
동네 의원을 운영하는 GP(일반의) 최대집이나 아직 입학도 안했거나 
아직 전공선택도 안한 본과의대생, 피부과가 꿈인 인턴,레지들 있잖아?  너네들이 왜 그걸 걱정해?

고생많고 힘든거 들어서 쬐끔 알기는 하지만 내가 어찌 잘 알겠어 
그래서 잘 몰라도 의사 판사는 그래도 좀 존경 하는 거야 
근데 씨발 월급쟁이처럼 굴면  월급쟁이처럼 보인다니까?

부끄럽지는 않았으면 좋겠어 


결국 말은 안하지만  

건보료 올려서 사람들이 돈 더 내고 

건보공단에서 수가를 현실화해가는 과정이 필요한거야

(돈 더 벌고 싶어서 수술안하는 편한 과 가는 의사들만 많은건 또 딴 이야기고)

근데 관료는 표때문에 돈 안올리고 

씨발 건보료 비싸다고 빼에엑 거리는 세끼들은 아플때는 싸게 치료하는것에 대해서 개뿔도 고마워하지 않아

난 더 낼 의향이 있어 

너는 어때?






............
의사협회 SNS에 글을 올렸더니 답글들...

공정치못한 의대증원 도지사에게 추천권한 준 것 의전원조차 부정입학이많은데 또이런 방식을 취하다뇨? 공부잘하면 다 장학금받고 의대 갈 수 있음 공부안되는애들 부모배경으로 줄댈수 있는 애들 모집하는거와 같음
그리고 실습공부등을 할수있는 공공병원이 없음 각지역 병원에 강제공문으로 밀어넣을예정 기가 찹니다 누가 좋아할까요?
실습 한번 제대로 못한 의사 배출 가능합니다
심각합니다 그리고 낙후지역에 절대 남아있을 수 없는 구조임
.한의사에게 의사면허를 준다는것 도대체 이해불가 그냥 의사하고 싶으면 의대를 가아죠 이건 무슨 수작인가요? 정말 이상해요
첩약급여화 임상실험도 안된 약을 건강보험에 넣고 대중화한다는게 말이되나요? 국민을 마루타로 실험한다는 이야기네요
그 한방첩약 시범사업에만 년간500억씩 투자한다네요
보험비 엄청 오르고 다 쓸모없는 정책이네요
진정 낙후지역 해소가 목적이면 공공병원 세워 인프라 수가를 제대로 주면 됩니다
.편파언론과 언론선동 이런 이야기는 언론 어디에도 방송하는데가 없고 쏙 빠짐
정부 옹호 의사비판 제목만 골라서 제목뽑음


시간되시면 동영상 한번 보세요~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https://youtu.be/TMLDqEZptnc

아무래도 이정부 남원에 공공의대를 세울려고 하는 것 겉은데요. 코로나를 빌미로

이미지: 문구: '참여한의사들과 의대생들에겐 의대 커피 판매하지 않습니다. 사람 목숨을 흥정 대상으로 삼는 당신들은 커피 한 방울도 먹을 자격 없습니다.'

●의대정원 확대
->부적격의사 배출방지를 위해 의사국가고시와 전문의 시험 난이도를 현행대로 유지
●공공의대 설립
->의무복무기간을 30년으로 또는 공공의대 졸업자용 면허 따로 신설...
(미국도 주별 면허가 따로 있음,
다른 주에서는 의료행위불가...)
->거주이전, 직업선택의 자유는 공공의대에는 해당하지 않는다는 특별법제정
●한방첩약 급여화
->의료보험,자동차보험 가입시 양방,한방 선택가능하도록하고 이에 따라 보험료 차등징수
Ex) 양방 +한방(보험료 올리기)
양방only(한방원하면 비보험진료, 보험료인하)
한방only(양방원하면 비보험진료, 보험료인하)
●비대면 원격의료 도입
->본인확인절차 확실히
->문제발생시 환자가 감수 또는 배상의 책임은 국가에게 있다에 서명하고 진료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