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29일 금요일

이런거나 함 해볼까...

일하기 싫어서 심심하니 내년에 이거나 해볼까...

그냥 생각난건데 나중에 다 까먹을것 같아서 함 적어봄


스카우터 프로젝트 https://github.com/scouter-project/scouter https://www.youtube.com/watch?v=iuArTzsD7Ws&feature=youtu.be 그라파나 프로젝트 http://play.grafana.org/ 인플럭스DB https://influxdata.org/ (구글 LevelDB) https://docs.influxdata.com/influxdb/v0.12/ 1. 적용기술검토 JBoss JWS(EWS) JBoss EAP Scouter APM (WAS/WEB 모니터링) grafana (대시보드) influxDB (데이터 저장소) python (데이터 콜렉터) 2.단위기술 습득계획 각 기술별로 hello world 진행 3.통합설계 1차 대상 EWS.EAP 모니터링 및 대시보드 구성안 콜렉터 설계 4. prototype 개발 설계구현 5. 삽질.... N. 안정화 및 고도화 모니터링 대상 확장 웹서버는 node.js로 걍 띄우고DB에 데이터는 몇일만 가져가고 라이브 대모형식으로... 스틱PC에 리눅스 올리고 이거 구성해서 가지고 놀면 잼있겠다..싶어...

2016년 4월 14일 목요일

Priority

"도덕적 올바름(Dharma)이 경제적 성공(Artha)보다 더 중요하다.

경제적 성공이 심리적 즐거움(Kama)보다 더 중요하다.

그러나 왕에게는 경제적 성공이 가장 중요하다.

왜냐하면 인간의 삶은 경제적 성공을 통해서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심리적 즐거움은 일반 여성들을 사로잡는 것이기 때문에,

여성들은 카마를 다르마와 아르타보다 더 중요시한다.

이들처럼 일반적인 규칙에도 예외가 있다."




카마수트라에서 이야기 하는

삶의 가치에 대한 우선순위


도덕적 올바름과 성공이 충돌할때 도덕적 올바름이 더 중요하다

성공과 심리적 즐거움이 충돌할때 성공이 중요하며

하지만 가장 추구해야 할 가치는 모크샤(해탈)이다.


뭐...야동만 생각하게하는 그런 책이 아니라더라...



2016년 4월 1일 금요일

고냥이 똥커피


KOPI LUWAK / coffee luwak /  말레이 사향고양이 커피 / 일명 "고냥이 똥커피"


먼저 먼곳에서 소셜에서 이야기한 소소한 이야기를 잊지 않고 이렇게 과하게(?) 챙겨주신

김한규매니저에게 고맙다는 말씀 전해봄  (졸라.....엄청...무지!!!....)

선물하신분이

"마셔보고 진지한 평가를 바람!"  이라고 했으니

"졸라 맛나요!"  "세상에서 가장 맛있어요!!!"  "미친듯 고마워요!!!"  따위의 립서비스는 빼고 (조큼 넣었다)  솔직하게 함 마시고 써본다

점수는 지맘대로 기준에 지 맘대로 채점했으니 대충 보도록 하자



일단 루왁의 겁나게 사악한 가격....

국내에는 잘 팔지도 않지만 샵 기준 한잔에 2~3만원,  호텔숍에서는 넘사벽.....
(예전에 호텔 커피숍에서 메뉴판만 봤는데..기억에 5만원 정도 했더랍니다....)

원두 200g 4~5만원  (한잔 15g 기준 13잔정도)

비싼건 100g에 10만원...ㅠ.ㅠ


요즘도 커피숍기준으로는 커피가격에 거품이 미친듯이 끼어있으나

원두는 수입선이 다변화 되면서 상당히 현실화 된 상태이다

아라비카원두라도 싼것은 200g에 4천원 수준

공정무역이나 스페셜티 라고 해도 1만원 미만으로 구입이 가능한 현실이다.


하지만 이놈의 루왁은 여전히 거품이 상당하고  인터넷에서 저렴한 가격에 구입해 보면

로스팅 원두를 잘 보면 원두가 섞인것이 분명한 비줠...또는 결점두가 상당하다

가벼운 가격의 커피를 보면  그라인딩 한 커피의 품질을 보장할 수 있을지 상당히 의심스럽.....

여하간 루왁 자체의 맛도 괜찮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솔직히

"미친듯!!! 마시고싶다!!!"

"죽기전에 마셔봐야겠다!!!"

정도는 아니다


해외에서 주문하면 조금더 저렴하게 100g 소포장 1만원 정도 구입이 가능한데..

초반에 궁금해서 두번 정도 주문해 봤는데...

이게....로스팅한지 3개월지난거....4개월 지난거 보내주더라...

샵들은 로스팅 후 진공포장상태에서 4~6개월 까지 맛이 괜찮다고 하지만

커피 종류를 따지지 않고

아무리 포장을 잘 한다고 해도 2개월 이상된 로스팅 원두는 추천하고 싶지 않다...

그라인딩 된 커피야 말할바가 없다 최대한 봐준다고 해도 1개월 넘은건 먹지 말자...

(그라인딩 한건 1주일 넘으면 비료..... 홀빈도 한달 넘으면 인테리어용이나 냉장고행 한다.  입맛이 까다롭다기 보다는 원두를 갈아서 마시다보면 죽은향이나 산폐중인 커피를 갈아먹기가 힘들어진다....아...결국은 까다로워 진거구나....  -.-;;;  )


그 다음부터 포기...

그런데.... 걍 선물로 덜컥 루왁이 두봉지나 생겨버렸다 ^^ 앗싸~!


새벽에 퇴근해서 집에 도착하니 책상위에 커피가 있다...

아는 남자 사람이(?) 귀국길에 선물을 보내주었다

3일간 새벽시간 퇴근에 찌들어  기절(?) 하기 전까지

커피맛을 상상하다가 잠들었다는(약 5초????)

커피가 너무 마시고 싶었지만 피곤함을 극복하지 못했다는....


졸라 배포도 크신!!  인사한마디 한것 치고 과분하다
굽신~굽신~!

11시에 겨우 눈을 뜨고 바로 화장실가서 X한판 때리면서 

내X은 안되지만 (-.-;;; 아씨바 드러...) 언넝 고양이 똥  커피를 한잔 먹자 싶다.

4개월된 루왁 마셔본진 2년 됬으니 일단 루왁 부터 조심스래 봉지를 가위로 자른다
(가격이 문제가 아니라까!  루왁 이잖아 luwak!!!)

나는야 된장남 -(이 단어 별로 안좋아 하지만 딱하니 떠오르는 단어가 없뜸) -

아침에 눈을 뜨면  루왁 커피를 마시는 남자!!!!

소심하게 가위로...정성스레 잘라본다

봉지를 뜯고 먼저 커피향 : 5점에 3점

아마도 즉시 소비용이 아니라 판매를 위해 중배전(중간정도 굽기)한 원두를 최대한 습기를 제거한 상태로 진공포장한 상태라 향이 그다지 피어오르지는 않는다.
장기 판매 목적이라 어쩔 수 없는 선택이였을 듯

원두의 비줠 : 5점에 4점
결점두 (깨지거나 상한)는 보이지 않는다. 원두 픽업작업을 꼼꼼하게 된 제품인듯 (픽미~픽미~픽미업~~~  .... 아저씨....왜이래....)

결점두가 없다는 것은 그만큼 신경쓴 커피라는 것이고 싸구려 커피는 아니라는 걸로 판단하는 기준정도로 생각하고 있다.

다만 생긴건 깨끗한데 작은 원두가 섞여서 전체적으로 균등한 상태는 아니라 4쩜 되시겠다  하지만 내가 평소 먹는 커피보다는 퀄리티 졸 좋은상태

원두의 상태 마음에 든다
원두 맛 : 5점에 4점
원두를 씹어먹어 본다. (?  원두 먹어도 됨...땅콩이랑 뭐가 다른데?)  아까 썼듯이 너무 건조하다.... 이런 원두는 불리는 시간을 좀 더 가져가야 되는걸로 알고 있어서 대략 50초쯤 뿔리기로 마음먹음  (오....뭔가 지가 전문가 인듯한 착각에 빠져.....)

간만에 먹어보니 탄맛 없이 루왁특유의 구수한 맛이 다시 생각났다.

기름진 케냐AA 만 먹다보니 마른 쵸코파이 먹는 기분이지만   쵸코파이는 항상 진리다.

일단 연장 셋팅

드립퍼 가열, 필터 적셔주고, 물온도는 85도로 하기로 방금 마음먹음

20g 분쇄, 10g에 물 150ml 기준으로 내려 보기로 3초전에 마음먹음
원두의 발향 : 5점에 3점
원두를 갈면 안에 있던 휘발성분이 피어 오르면서 향이 진하게 난다. 하지만 아까부터 이야기 하지만 이 원두는 너무 건조하다...  향이 좋기는 한데 뭔가 조금 모자라다...

갈아보니 향이 살아난다.
원두(홀빈)의 신선도 : 5점에 3점
이 부분은 실 생두의 신선함을 이야기 하는게 아니라
로스팅(커피콩을 뽁는)후 보관방법이나 지난 시간에 따라 가스의 배출된 정도, 잡냄새의 유입등을 판단기준으로 생각해 봤다.
포장은 진공으로 아로마밸브까지 달려서 상당히 신경쓴듯하다.

아로마밸브는
국내 저가 커피 봉지의 아로마밸브의 경우 단방향으로 배출만 되어야 하는데 대충 공기가 들락 날락 하는 반면

이 제품의 벨브는 배출은 되지만 외부 공기는 확실하게 잘 막아준다.

1회용으로 쓰고 버리기는 아까운 밸브품질

로스팅한지 1개월 가까이 된 상태라 가스는 대부분 배출 된 듯 하다.


원두를 갈아서 물을 부었을때 부풀어 오르는 모습은

원두안의 가스가 뜨거운 물을 만나 배출 되면서 부풀어 오르는 것으로

시간이 오래 되어 가스가 모두 빠지고 나면 커피빵은 만들어지지 않는다.

그렇다고 이 상태가 상하거나 품질이 나쁘다고 하기는 그렇고...

공기와 접촉을 통한 산폐가 아니라 시간이 지나 가스만 빠진것이라면

"숙성" 이라고 불러도 괜찮을 듯 하고...

약간의 숙성은 신맛이 줄어들고 바디가 늘어나는 효과가 있는듯 하다.


로스팅후 1개월 가스는 거의 배출된 상태, 향도 덕분에 크게 피어오르지는 않는다.
오해 말자 그래도 향은 좋다

20g에 300ml 부어서 230ml 추출해봤음


미리 웜업한 컴에 따라봅니다.
드립커피의 깔끔한 비주얼
맛 :  5점에 3.5점
이거...맛은 워낙 판단이 지 꼴리는대로라.... 내 노예수준의 미각세포 기준임을 말하는 바이다.

호로록!!!  첫 모금에..... 사실 큰 감동은 없었다.

기대가 컸는가 싶었으나  포장판매 원두의 수준이다.

당일 로스팅에 그자리에서 그라인딩한

바람커피로드의 이담님이 내려준 게이샤급의 감동은 없었다.

하지만 충분히 매력적인 맛과 향이다.

근 1년 반을 11번가 인터넷 원두만 주구장창 대어먹은 내 입맛으로는 황송할 지경이라는

다만 예전에 먹었던 나름 조큼 좋은 루왁의 맛과 향을 기대 했던 기대치 덕분에

올~ 괜찮은데~  정도 임

(아씨바! 미치겠다!!! 겁내 맛나다!!! 급은 아님)

따뜻한 상태에서 반 정도 마시고 찬찬히 식혀가며 먹어보기로 한다.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적당히 식어가면서 맛이 잘 느껴지는 커피가 있고

식으면 밍밍해지는 커피가 있다.

내 주관적인 판단에 "식어서도 맛있는 커피가 맛있는 커피"다.

커피를 들고 봉다리의 내용을 찬찬히 살펴 본다.


16년 3월 1일 로스팅, 맛은 6월까지 괜찮다지만....그건쫌....
그리고 5월 말이 아니라 6월 1일로 써주는 센쓰

원두를 뿌려놓고 다시한번 봐본다.
중배전의 맛있는 색깔에 품질이 괜찮은 편인듯

반 씹어먹고 찍어본 원두
너무나도 건조한 원두,  로스팅 원두를 장기 유통하려면 이렇게 해야 한다.

사진찍고 글써가며 식어가는 커피를 마셔본다

향이 약한것이 단점이지만 점점더

부드러운 신맛과 초컬릿맛이 풍부하게 느껴진다.

내 기준에서 충분히 맛있는 커피다


가끔 로스터리카페에서 드립을 마셔보면

약배전로스팅에 너무 빨리 내린 커피의 진저리치게 신맛과는 다르게

부드럽게 신맛이 들어온다.

루왁의 가장 큰 장점은 이 부드러운 세콤함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총평을 하자면

"중급의 품질과 맛"으로 생각되고

"향이 약하고" 중배전치고 너무 수분이 없는 유통 원두의 "어쩔 수 없는" 단점이 보였다

장점으로

인터넷에서 봤을때 미친 가격은 아닌듯 하여 "적당한 가격에 루왁의 맛을 접해 볼 수 있는"(루왁이라니까!!!)장점과

장점인 "부드러운 신맛"과 초코맛이 날뛰지 않고 적당히 들어온다는점


선물해준 한규맨죠에게 이야기하자면

선물용으로는
가격만 적당하다면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상당히 좋은 선물이라고 생각되고
구입시 최대한 로스팅한지 얼마 안된 것을 골라서 구입하면
상대방에게 줄 기간과 먹는 기간을 고려했을때 좋을 듯 하다.

개인적으로 구입해 먹고자 한다면
장기 유통용 원두 이므로 로스터리카페수준의 원두 수준을 기대해서는 안되고
적당한 가격에서 맘편하게(돈.....써글...항상 이 가격이 덜덜덜...) 먹을  수 있는 커피로 이야기 싶다.

루왁을 처음 먹어보는분이라면 이 커피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맛이 있다는 것을 고려 해서(원래 이정도라고 생각하면 안되겠습니다.) 드시길 바랍니다.

그렇다고 100g에 10만원짜리 원두나
한잔에 4만원짜리 커피를 마셔보라고 권하기는......  -.-;;;


지금이 글을 다 쓴 마당에 커피는 거의 차가운 수준임에도 맛있다

다음에는 프렌치 프레스에 불려서 함 먹어보고 글을 올려보도록 하자.

만텔링과 아체도 있으나...

뜯은거 다 먹고 나서 하나씩 개봉하는걸로.....

.끄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