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돌이 아빠 집 등이 나갔습니다.
눈이 많이 와서 서둘러 집에 왔더니 책상위에 떡하니 가습기 진동자가 있어 수리를 하고 나서 ....
용찬 : "아..안정기는 다행이 안왔내 내일이나 주말에 고쳐야지..." 하고 있는데
선화 : "아까 보니까 문앞에 작은 박스 있던데..."
용찬 : "....웅......"
쩝...대한민국은 택배공화국입니다....전날 주문했는데 벌써 다 날라왔내요 대단들 하심
뚜껑을 열어보니...씨빌벙가에서 주문한 4천원짜리 안정기가 들어있습니다.
집에서 요즘 많이 쓰는 ...동그란 관리 ㄷ 자로 꺽어져 있고 전기 단자가 4개 나와있는 그런등을 PL 등 또는 FPL 등이라고 합니다.
옛날 형광등과 원리는 동일합니다. 한쪽 단자에서 발생시킨 전자들이 다른쪽으로 이동하면서 관 안에 형광물질과 충돌하여 빛을 만들어 내요.........내가 이런걸 왜 알고 있는 거지????
.... 전 IT쪽 일을 하고 지금은 개발 프로젝트 중입니다 -.-;;
여하간.. PL등 들은 요즘은 전기 켜면 그냥 "팍!" 켜지죠? 옛날 처럼 쵸크(스타트다마)도 없구요 그렇게 가능하게 하는게 이렇게 생긴 안정기 라는 놈이 그 역할을 합니다.
뭐...전자식 안정기...그렇게도 부릅니다.
선이 복잡해 보여도 별거 없음. 등 두개를 커버하는 놈이라 줄이 좀 많을뿐 |
등산용 헤드렌턴을 이런데 쓰다니.....
유리를 뜯어내고 천장에서 등을 완전히 때어냅니다.
!!주의사항
1. 작업시 전원을 켜면 안됩니다. 혹시 선이 두개 직접 다으면...아시죠? 펑! 하면서 집 전원 떨어집니다. 벽에 스위치만 안켜도 됩니다만....혹시나 마눌님이
"뭐해?" 하면서 켜버리면 대략 난감 불안하신분은 두꺼비집의 전원을 내리시기도 합니다만.... 그건 선택입니다. 벽 스위치만 안켜면 선이 두개 닿아도 문제는 없습니다.
2. 천장에 달려있는 갓이 그리 튼튼하지 않은 경우도 많고 특히나 죽은 벌래가 잔뜩 들어있을 겁니다. 때어낼때 힘주지 말고 살살 때어 내시고.....아래쪽에 먼지 잔뜩 떨어질꺼 감안해서 이불이나 이런건 좀 치우던가 뭔가 깔아놓고 하세요
아래 그림에서 중간에 하얀색 작은 사각형 단자가 있죠? 갈색과 파란색 전원선이 끼워져 있는...이게 220V 전원입니다. 이 두개 선 중 하나는 시위치에 연결 되어 회로가 끊어졌다 연결되었다 하고 하나는 두꺼비 집에서 들어옵니다.
잘 보면 손으로 누르는 부분이 있습니다. 꾹~ 눌러주면서 선을 잡아 빼면 빠집니다.
일단 사진의 우측 두개 전원선을 눌러서 두개를 뺍니다. (좌측 꺼는 안정기 쪽이므로 때어내고 빼도 되요)
그리고 천장에 고정시키는 나사...사지에서는 가운대 상단에 나사를 돌려서 등 전체를 때어 냅니다.
이때 빼어낸 전원선은 두개가 닫지 않도록 벌려 놓으시거나 임시로 절연테이프로 감아 놓으세요....세상일 모르는 겁니다...
"여보 뭐해?" 딸깍! 하는 순간 펑! 하는 수가 있어요
밤에 두꺼비집 내리고 이짓을 하면 이렇게 됩니다.
아....아무것도 안보인다..... 전기를 잘 모르신다면 낮에 두꺼비집 내리고 작업하시거나
사람 쓰세요....^^;;
뜯어낸 놈을 바닦에 잘 놓고 기존 안정기를 뜯어내는 작업을 진행 합니다.
안정기를 보면 좌우로 전원선이 나오는데 잘 보면 짧은 선 두개(백,흑)선이 있습니다.
이 선이 전원선이죠
그리고 흰색 2개 회식 2개 4가닥이 램프를 끼우는 소켓에 들어가 있습니다.
잘 보면 회색은 회색 끼리 희색은 흰색끼리 들어갑니다.
이거 주의 하십시요
소켓에 선을 연결할때
회색,회색,흰색,흰색 또는 흰색,흰색,회색,회색 이건 상관없습니다.
그러나 회색,흰색... 이렇게 섞어 넣으면.....
해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으나 ... 이론상 회로가 쇼트 되므로 안정기가 나가던가 등이 나가던가...여하간 고장이 날겁니다.
이렇게 왼쪽 부터 흰색,흰색,회색,회색(하나를 뺐습니다) 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기존 소켓에서 전선을 뽑아내는건 짜르는게 아닙니다.
아래 사진에서 우측 끝을 보면 구멍이 위에 아래 두개죠? 위에 선이 들어갑니다. 한번 끼우면 빠지 않는 방식입니다. 뺄때는 얇은 드라이버로 그 아래 구멍을 찌르면서 선을 빼면 빠집니다.(OK ?)
가끔 찌르다가 잘 안되서 확!!! 찔러버리면 안에 단자가 찌그러져서 나중에 선을 끼우면 걸리지 않고 그냥 빠져버립니다.
그럴때는 소켓의 덮게를 분리하고 (걸려 있는데 살짝 눌러주면 쉽게 빠짐)안쪽의 단자중에 찌그러진 놈을 꺼내서 재주껏 멀쩡한 놈 처럼 모양을 잡아주세요
확 찌그러진놈을 손으로 조물락 거려서 이렇게 만들어 놓고 너어 주면 됩니다.
소켓 하나마다 한쪽의 선 4개를 사용하여 동일하게 바꾸어줍니다.
그리고 안정기를 교체합니다.
아래 사진은 안정기를 고정할때 잘 보면 이상한 녹색 선이 튀어 나와있는게 있습니다. 이놈은 접지선 인데요....
보통 집들이 접지선을 빼놓지 않기 때문에.....의미는 없으나 그냥 그림처럼 나사로 고정할때 같이 끼워놓습니다.
자...소켓 작업은 되었고 이제 안정기를 고정시키고
아까 이야기한 짧은 선 2개
이놈을 옆에 있는 단자에 끼워줍니다. 끼울때 위에 버튼 같은 부분을 꾹~ 누르고 끼우고 안쪽 까지 쑥~! 넣어 주세요 잘짝 당겨봐서 안빠져야 합니다.
극성은 없기 때문에 좌우 아무대나 한구멍에 하나씩 끼우세요 (교류전기는 + - 가 없어요)
자..이제 천장에 고정 시키시고
또한번 두려운(?) 과정! (아들과 마눌님 조심!!!)
천장에서 나와 있는 전원을 단자에 연결합니다. (역시 극성이 없기 때문에 한 구멍에 하나씩 버튼을 누르고 밀어 넣으세요...
똥꼬 깊쑥히~!
자....뚜껑을 끼우고 짜잔~~~~ (헨펀 역광으로.....등만 불이 보이내요)
자....출연하신 분입니다.
바로 버려질 교체한 안정기....2년간 고생했다.
작은 드라이버는 소켓에서 전선 빼낼때 쑤시느라 사용했습니다.
롱노즈는 찌그러진 단자 펼때 사용했구요
웬 등산용렌턴??? 밤이 잖아요...깜깜해서 작업이 안되니 머리에 쓰고했지요 ^^;;
자...이렇게
오늘의 수리끝~~~
젠장....고장좀 그만 나라...구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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