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17일 목요일

국소지역에서 엔트로피의 감소란....


물질의 열적 상태를 표현할 때 쓰는 엔트로피라는 단어

맨날 헛갈리는게  엔트로피의 증가 == 혼돈 이라고 생각하는것인데.....

사실 일부 맞고 일부 틀리다..


엔트로피의 증가는

물질이 균질한 상태를 이루기 위해 복잡하게 에너지를 전달 하는 과정인데

그 현상 자체는 "혼돈" 이라 할 수 있겠지만 결국 추구하는것은 "안정" 이기 때문이다.

또한 엔트로피가 낮은 상태라는것은

물질상태가 마구 섞여있는(좁쌀과 쌀, 콩이 마구 뒤섞인) 상태로

사실 이 복잡한 상태라도 엔트로피증가율을 낮출 수 만 있다면

"혼돈 속의 안정" 이라고 할 수 도 있는것라는....


회사가 잘 안될라면 엄청 시끄럽다...  이리저리 튀어나가고 술먹고 꼬장부리고...

하지만 대부분 몇 년 지나서 보면 안정화 단계를 가져 가기 때문에

"버티는 놈이 이기는놈" 이라는 개같은 소리도 나오.....

확 망해 버린다고 해도 조직 자체가 없어지기 때문에

그 나름도 "안정"을 찾았다고 볼 수 있겠지

그래서 이 엔트로피라는 열역학법칩의 단어는

경영이나 철학적인 내용에 까지 사용될 수 있는 오묘함이 있다.


요즘 내 생활은.....

엔트로피의 감소상태이다.....

(열역학 적으로 엔트로피는 감소하지 않는다...
국소적으로 감소하는 것 같이 보여도
우주적으로 보면 에너지는 항상 등가로 존재한다. 에너지 보존
보통 예를 드는것이 냉장고
전기로 뻠쁘를 돌려 냉장고 안을 차게 만들면 냉장고 내부의 엔트로피는 감소한다.
하지만 펌프의 발열량때문에 집 전체로 봤을때 엔트로피는 증가하고
에너지는 보존된다...... )

내 생활의 일부인 회사에서 하는 일들이 전에 비해 조금 난잡해 졌고

돈 될 것 같지 않는 일이 많아지고....

집안꼴도 그닥

균질화된 환경이 아니라 뭔가 혼돈상태로 진행 되고 있는데...

열역학법칙을 적용하자면  현재의 이 감소상태는

어딘가에서 엔트로피의 증가상태로 전이 되는게 분명한데...

어디가 어떻게 바뀌고 있는것인지 전반적으로 파악이 잘 안된다.

.....

어디갔냐 내 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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