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8일 월요일

아는게↘ 아는게↗ 아닌것들

1. 믿음
사람이 사람을 믿는것이 중요하다는것 신뢰라는 비슷하고 좀더 멋져보이는 단어들
믿는게 별건가? 하다가 배신을 당하고 나면 그 믿음이라는 단어가 구체화 되며 나름의 믿음이라는 단어에 의미가 부여되었다.

2. 사랑
결혼전 와이프가 될 사람이 나에게 사랑한다는 말에 나도 사랑한다고 했건만 사랑이 뭔대? 에 대한 이론적인 조합만을 가지고 단지 "의무감" 이였음을 부인하며 10년 가까이 살아오다 아이가 아플때 마음졸여하며  주변에 사람이 하늘로 떠나는 것들을 보면서 이 광범위한 단어에 협소함으로 칠을 하려하는 모습이 어줍잖다  아직 사랑이라는 말은 잘 모른다고 인정하는게 맞는것 같다

3. 이타적인 삶
어느날인가 ...먹고살만해 진거겠지? 갑자기 다른사람들 사는게 보이더라는
다들 그렇게 그렇게 살아가면서 자기보다 낳은 사람을 기대하고 못한 사람에게 위로 받으면서 아웅다웅 살아가는 모습속에 서있는 자신이 우스워서 한발 빠져 살아가고 싶었는데
일이 있어 막상 살짝 빠져보면 그상황이 안타깝고 애석할 뿐이더라는
이견을 가진 자들의 싸움
질병이나 재해에 대상이 명확하나 불평한번 할 대상이 아닌 그것들과의 싸움
이들은 모두 힘들게 살고 있다. 그리고 나도 가끔 불쌍하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잘 모르지만 지금 가지고 있는것 중에서 가장 쓰기 쉽고 티내기 좋은 것이 알량하게 통장에 들어왔다 순식간에 사라지는 월급인지라 가끔 다른사람들을 위해 돈을 쓰기로 하자.....
하지만 아직 마음으로...그리고 몸으로  채득되지는 못한 기대

4.소망
내가 원하는것이 무엇인지 나는 나를 잘 알고 있다고 생각....이 문제가 아니라...
내가 무엇을 소망하는지 진지하게 고민하지 않고 바쁜척하고 대충 살아온 시간이 문제더라는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야 뭔가 할터인데.... 알질 못하니 월급쟁이 하면서 월급 퍼다쓰는 재미 외에 아는게 없더라
늦었는지 이른지 알 수 없는 서른후반의 나이에 이것 저것 해보려고 하는데 아직도
원하는것, 하고싶은것, 할 줄 아는것에 대한 정확한 방향성을 가려내지 못하고 있다.
원하는것이 게으름으로 인하여 무엇인지 조차 모르는 이 힘든 현실...

5.나
내가 뭔가.... 뭐하고 사나.... 잘하고 있나?.... 뭘해야 하나...
쓸대 없이 질문만 늘어가는 나
집중하고, 열심히, 무디어짐에 반항하며 살아야 하는데 아직도 난 내가 뭐하는 놈인지 잘 모른다. 그냥 직장 잘 다니는 두아이의 아빠는 좀 식상하고 이런건(?)  너무 흔하다...
사실 흔한게 가장 힘든것이기도 하지만 막상 하고 나니 내가 잘 해서 그렇게 된것이라기 보다는 와이프와 아이들이.. 직장의 동료들이...친구들이.... 그들은 잘 알지도 못할 수 있지만 그 도움들이 이 흔해 빠진 일상을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 힘이다.
내가 한게 없다....

아.... 직장인이 이시간에 블로그에 이짓이냐
그냥 일하기 싫다고 말을 해라 말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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