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본사람은 안다
대학이란게 들어가기 빡빡했지 그다지(나에게) 훌륭하지 않았음을
그 개고생 후에 들어간 회사의 허무함
사직서 제출이 그리 힘들었건만 퇴직후 첫날의 별것 없음이란
신혼첫날이 기대와 같지는 않았음을
이혼이 그리 두려웠는데 정작 혼자되니 데면데면한 그 일상이란 (아직 못해 봤다. 많이는 봤지만)
첫경험의 부족함 (나름 만족 스러웠던 것 같기는 한데.....)
처음 돈주고 만난 여자와 지낸 다음날의 자괘감
티켓을 거머쥔 손을 바라보던 두근거림과 목적지에 도착했을때의 그 당혹스러움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
만나자는 사람들과 함께 할 때, 정작 자기 이야기를 하고 싶은 그들을 볼때
근데....
살다보니 이것도 익숙해 지면 나름대로 만족도가 높은 선택을 할 수 있는것 같다는...
결국은 아는게, 아는게 아닌 상태로 계속 사는것 보다는
좀더 익숙하게 살아보는것은 어떨까...
달아서 헐어진 느낌이 들더라도
그렇게 익숙하게 사는것도 그 나름으로 좋겠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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