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9월 7일 월요일

해본사람은 안다

해본사람은 안다

대학이란게 들어가기 빡빡했지 그다지(나에게) 훌륭하지 않았음을

그 개고생 후에 들어간 회사의 허무함

사직서 제출이 그리 힘들었건만 퇴직후 첫날의 별것 없음이란

신혼첫날이 기대와 같지는 않았음을

이혼이 그리 두려웠는데 정작 혼자되니 데면데면한 그 일상이란 (아직 못해 봤다. 많이는 봤지만)

첫경험의 부족함  (나름 만족 스러웠던 것 같기는 한데.....)

처음 돈주고 만난 여자와 지낸 다음날의 자괘감

티켓을 거머쥔 손을 바라보던 두근거림과 목적지에 도착했을때의 그 당혹스러움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
만나자는 사람들과 함께 할 때, 정작 자기 이야기를 하고 싶은 그들을 볼때

근데....

살다보니 이것도 익숙해 지면 나름대로 만족도가 높은 선택을 할 수 있는것 같다는...

결국은 아는게, 아는게 아닌 상태로 계속 사는것 보다는

좀더 익숙하게 살아보는것은 어떨까...

달아서 헐어진 느낌이 들더라도

그렇게 익숙하게 사는것도 그 나름으로 좋겠지 싶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

본 블로그의 댓글은 검토후 등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