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6월 27일 수요일

넥흥,케이흥디에스 면접분위기...

3월말 회사 퇴직 후
어제 처음으로 면접을 보았고..연속으로 오늘도 면접을 보고 왔다.
힘들었다...참느라고... ^^

연락이 오는것 중에 참기 힘든것이...계약직이다...프리로 6개월만 뛰면 1년 연봉이 생긴다는 달콤한 유혹...이거 참기 쉽지 않다.

거기다가  3개월째 퇴직 상태라 자본잠식(?)이 시작 되고 있어 마음도 급해지기 시작했고
이력서 넣어 놓고 잡코리아에 오픈상태로 꾸역꾸역 급해지는 마음을 참아가며 결국 두 곳을 선택해서 면접을 봤다.

1. 6월 26일 면접....오후 3시...선릉역
한국 온라인 게임회사로는 이번에 NC를 가져가면서 무소불위의 1위가 된 넥흥~

좀 일찍 도착했다...몇백년만에 양복을 입었더니 불편한데다가 날도 덥다... 마침 앞에 메구도나루도가 있어 들어가서 커피한잔 주소~  했더니 단돈 천원에 아이스커피가 날라온다..오케이...좋았어...

들어가보니 한 친구가 바짝 긴장해서 앉아 있따. 게임PR쪽으로 신입으로 지원한 친구...시간이 조금있어서 노닥노닥 거리다 보니 들어갔다.

두분이 오셨는데 시스템운영쪽은 같은대 약간 다르다 한분은 공통시스템쪽이고 한쪽은 게임시스템만 운영하신다고...

사실 넥흥~ 이 Microsoft기반으로 운영되는 회사이다 보니 내 케리어와 사맛디아니할세.....좀 그렇긴 했다...
질문 역시 그쪽 관련해서 좀 회의적으로 들리기도 하고...

사실 알기는 했지만 이정도 나이 처 드셔주시면 기술도 중요하지만 IT라는 곳에서 시스템을 관리 운영한다는 것은 크게 다르지 않다..

저 개발자 인데...JAVA만 해요...C만해요....이건 좀 아니다.... JAVA가 주 이지만 성능이슈가 있으면 JNI(C)도 짤 수 있어야 하고 그런거다..
시스템엔지니어인데  저는 Linux 만 해요...이것도 일맥상통... Linux건 HPUX건 AIX건...어짜피 유닉스다...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업에서 일을 하는게 HPUX 커널디버깅은 오바다...(할 줄 알면 좋다) 그건 HP에 졸라 잘하는 사람 많다(무...물론...국내에 없을 가능성 많다)....물어봐라...그거 몰라서 서비스장애 나는일은 없다. 그거 공부해서 대성하고 싶으면 Core개발자를 해야 하는데 SE가 개발 소양이 있어야 하는 것은 맞지만 계열이 다르다...

MS도 어짜피 OS다 Active Directory?? 그거 LDAP이다.... 노벨에서 만든거 배껴다가 이름만 그렇게 한거지 MS가 AD라는 말을 하면서 마케팅 하기 전에 이며 노벨과 Netscape LDAP이 시장 꽉 잡고 있었던...
AD에서 포리스트?(숲) 그거도 LDAP 의 Organization Unit 개념이지 별거 없다.... OU 단위로 트리복제하는거....한참전에 있었던거...
Windows TCP? 더 그렇지 MS TCP가 어디있어...TCP가 표준이고 MS가 표준에 맞춰서 개발한거지...튜닝값? 그거 TCP Spec만 알고 있따면 MSDN들어가서 키워드 몇개면 그냥 나온다...

MS의 DNS, FileServer, DFS, MTS, TimeServer 뭐...뭐....모두 다 시장에서 표준화 되어 살아남은 것들을 마케팅적인 이름으로 포장하고 통합한 결과물...물론 그 통합의 시너지로 말미암아 많은 기업에서 MS 기반의 시스템을 운영하는거다....하나하나 하려면 쉽지 않지..
하지만 분산된 서비스들을 만져봤던 사람 입장에서는 Widows 2008책 보지 않아도 DNS서비스 셋팅이고 뭐고 대부분 그냥 쿡쿡 눌러보고 할 수 있다...뭐...그런거다

네이버 사용자 메뉴얼 없다고 뉴스 못보는 시절은 이미 지났다....

뭐 이렇게 약간은 네거티브하게 들릴 수 있는 말은 하지 않았지만.... 단순 SE를 원하시는 것 같아서...
아.... 공고에 난 그대로였구나...하는 생각도 일면 들면서

SE쪽 말고 다른TO쪽으로 관심을 보여주시길래 기대반 우울함 반 이였던 면접...

2. 6월 27일 14:30 목동
과거공기업에서 민자로바뀐 한국 유선전화 1위 회사 ...에....시스템을 담당하는 회사

아....어재 넥흥 면접을 보고 케이흥디에스면접을 보자니..기업의 분위기가 확 느껴진다...
전문가는 다르겠으나.....나의 경우 같은 와인이지만 빈티지가 다른 와인을 따로 마셨을때는 차이를 모르지만 같이 오픈해놓고 마셔보면 묘하게 다른 그 맛을 느낄 수 있다...

케이흥디에스면접....솔직히 편했다....너무편해서 너무 혼자 떠들어버렸다.
오죽 떠들었으면 짧게 말해달라고 -.-;;;
나이가 좀 있으신 두분과 나를 추천해준 실무자

약간 독특했던것이 여기는 실무담당자가 잡코리아에서 내 이력서를 보고 연락이 왔다..보통 잡 코리아 보고 연락 하는곳은 다...파견업체다....서치펌이나 통해야 좀 괜찮고..
누구인지 모르겠으나 나 아는사람도 거기 있단다..(젝일.....나 욕하면 안되는데...^^)
여하간 연락해주신분......욜 감사하다...취직되면 술한잔 사드려야 겠다 ㅋㅋ

내가 편했던이유....아무래도 나라는 사람의 연식이
벤쳐스타일의 젊은 기업보다는 안정되고 조직이 만들어져있는 회사에 적응한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케리어부분도 딱 내가 하던 업무의 연장선상이라 말하기 편한 부분도 컸고...

니까이께 회사를 저울질 하느냐고 생각도 들지만
30대를 지내면서 회사와 직원은 상하관계가 아니라 계약관계라는 이미지가 굳어져서 마찬가지라고 본다...
고용자측에서 괜찮은 인재를 뽑기위해 면접을 여러번 보는것이나
피고용자가 좋은 회사를 가기 위해 면접을 여러번 보는것이나...  쌤쌤~

사실 한쪽으로 쏠리기는 한다... 하지만 리스크를 분산시켜야 risk takeing이 가능....

일주일만 참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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