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24일 수요일

응답하라 2014를 기다리며....

인플레이션  통화유통량증가 즉 돈을 가진 기업도 쓰고 잘버는 사람도 쓰고 너도나도 쓰니 통화량이 많아지고 돈 가치가 내려가면서 재화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고평가되는.... 결국 소비의 황금기

디플레이션 심리적제한에 돈을쓰지 않고 결국 통화량은 감소하고 재화가치가 떨어지지만 여전히 돈을 쓰지 않고 결국은 내수가 안되니 직원도 짜르고 비정규직쓰고....결국 소비의 축소...

닭이 먼저인지 알이 먼저인지 (돈이 없어서 안쓰냐  안써서 돈이 없어지냐)
소비기대수치를 매번 조사하지만 어느것이 먼저인지 다들 모른다. 심리적기제라는 사람도 있고 자연환경, 천재지변, 국가의 이념충돌, 종교....등등...지들 꼴리는대로 떠드는데...잘 모르겠다

경영학을 수박껍대기로 배운 나로써 경제현상에 대한 판단은 이러하다.

결국은 소비가 문제라는 것인데...

소비를 환경에 의존적으로 한다.

돈을벌면 더쓰고.... 없으면 안쓴다...이 무슨 개같은 경우인가

내가 필요한 만큼 사용해야 하는데

타인의 기준으로 소비한다.

세탁기가 잘 도는데 예쁜 언니가 나와서 웃음지으면(더구나 그녀는 빨래를 하지도 않는다!!) 저 세탁기를 사야 행복할것 같다는 생각에 소비한다.

사랑한다고 결혼을 하는데 결국은 노년대비용 상호 부조의 관계를 가지는 경우도 있고 (더군다나 그 그녀들은 자신들이 종신보험에 이미 가입한지도 모르고 상대방을 위한답시고 삼성생명 종신보험에 가입한다.)

아파트 단지 뭔케토인지 백만원이 넘는 유모차를 보고 10만원 접이식 유모차가 쪽팔린다며 아이와 산책을 못가는  그녀들도 있다

아이의  성적을 경제적가치(경제학의 기본은 모든 사물에 자본적 교환가치를 부여함에 있다)와 환산하다보니 더 많은 가치를 생산하기 위해 인간본연의 의지와 상관없이 인간을 소비시킨다

회사는 동등한 계약관계임에도(노동과 급여) 산업혁명 유럽도 아니고 박정희 전두환 치세도 아닌지금 인터넷에 보니 실적때문에 뺨을 맞아도 비굴하게 욕한번 하지 않는다(야근까지 하신다)  자신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조차 없다

모든 사물에 대한 경제적 교환가치를 부여하는 자본가적 사고는 어떻게 우리에게 이리도 강하게 심어졌을까 (노예주제에 자본가 행위를 한다)

노예가 노예이지 않기 위해서는 가치추구를 통한 자본가가 되는것이 방법이 아니다...아...아마도 일부 가능할 수 도 있겠다...하지만 나같은 이들은 그런 방법이 없다.

가장쉬운 방법은 자유로워지는 것이다.

자유롭기 위해 회사에 나가서 돈을 벌어서 사랑하는사람에게 먹을것과 예쁜 인형을 선물하는것이라고 생각하면 회사에 얽매여 그리 힘들어하지 않아도 된다.

자유롭기 위해 어떤 물건을 만들어낼때. 그 소비대상이 나 또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일때 야근을 해도 괜찮고 가끔 힘들어도 참을 수 있다.

소비를 줄이면 돈은 모아진다.  (진정 원하는것이 그것이라면)


하지만 절대  소비를 줄이지 않는다

마치 절벽으로 달려가는 쥐때들 중에 나름 똑똑한 쥐라고 생각하는 나는

언젠가 떨어져 죽을지도 모른다는 걱정에

멈짓멈짓하고 보험에 가입하고 다른이를 밟아가며 올라스려하고

또는 어짜피 그럴거 막쓰고살자고.... 그렇게...



어린아이들 수백명이 물에빠져 몰살 당한 2014년

사실 내 기준에 정당해산이니 뭐니는 신경쓸 대상도 아니다 (무척 중요하다)

응답하라 1994  (나도 94학번이다, 무려 전산과) 처럼 앞으로 몇 십년이 지나면

세월호가 일상이였던  땅콩이나 까고 지랄 난장판이던 이 시간을

드라마속  TV 에서 흘러가듯이 추억할까

그때 쯤 되면 60정도 되어 있을 것인데

정신은 미숙한데 몸만 너무 성숙(늙었다고....)한 그 때가 올까

그때 쯤이면 이 소비적인 삶에서 좀 더 해방되어 살 수 있을까

기대 만발이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

본 블로그의 댓글은 검토후 등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