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21일 월요일

세차를 하는자 의 장비 분류(주관적인)

세차용품 일일이 말하기 구차나서 적어놓음




분류가 아리까리 하지만  전체 세차과정을 디테일하기 접근하면 여러가지 장비와 약품이 필요하고 
이런 제품을 쓰기 시작하면 세차 시간은 2시간 이상이 기본이 되기 시작한다 
아래의 말기환자의 제품들을 사용하여 각 세세한 단계를 분리하여 세차를 한다면 4시간을 쉼없이 작업해야 하는 일도 발생한다 
만약 모든 작업을 

엔진룸 + 실내 가죽, 실내 프라스틱 + 타이어 + 차체 탈지 + 차체 철분제거 + 패클 + 왁스....  
1박 2일도 부족 할것이 분명하다





그래서 한방에 하기보다는 
이번에는 엔진룸을 
다음에는 실내를 좀 꼼꼼하게 
다음에는 실내를 먼지만 날리고 실외를 깨끗하게 (QD정도)
다음에는 닥치외 외부만 왁스까지
등 작업을 분리해서 진행해야 한다 

지속적으로 세차를 한다면 초반에는 힘들겠지만 한 싸이클 돌아서 묵은때를 지우고나면 

다음부터는 세차가 그리 빡세지 않아지기도 한다 

신차를 사서 세차를 잘 하면 그게 베스트 아닐까 싶기도....

가끔 손세차 장에 가면 완전 새차를 가지고 와서 

정성스럽게 스크레치를 마구마구(?) 만들고 있는 광경을 보기도 한다.....

...그렇게 배워가는거다..... 

내 차 긁어먹어 보고 "아...씨바 이렇게 하면 안되는구나" 하기 전에는 

하지말라고 해도 절대로 말을 듣지 않는다 

왁스 코팅 잘 해 놓으면 가끔 급하면 기계세차 들어간다고 차 안뿌서진다고 말해줘도 

존네 말 안듣고 온통 먼지로 드럽게 다니 다가 손세차 한다고 미트로 온통 차체의 먼지를 몰고 다니며 스월을  만들기도 한다 

뭐 다들 그렇지 않은가 "똥인지 된장인지는 먹어봐야 안다"

나역시 그러하고 지금도 가끔 피지컬 부족으로 귀찮아서 막 했다가 "아...씨바..." 하는경우가 있다 

.......

세차를 취미로 하는순간 피지컬이 필요하게 된다... 운동을 하시라...

아니면 세차를 취미로 해서 피지컬을 올리시라 세차 근육은 따로 있는것 같다. 


대충 필요한 제품들과 설명을 써본다 

1. 일반 환자의 세차용품 
- 세차바스켓
원형으로 생긴거, 그릿가드 추가 (20L)
나는 그냥 사각형 20L로 시작했음, 그릿 가드도 맞는게 없고 그냥 대충 쓰고 있음 

- 세차용품 가방 : 있는게 좋음 디굴디굴 굴러다님 

- 미트, 드라잉타월, 막걸래(코스트코걸래추천)

- 카샴푸 : 적당한 가격으로 희석비 1:100 이상 (소낙스 카샴푸 1:200)

- QD(Quick Detailer)
일반적인 물왁스 처럼 간단히 뿌리고 바로 버핑하는 코팅제를 모조리 QD라고 부른다. 
규소산화물, 그레핀산화물,왁스 등의 성분이 조금씩 다르다 
내 차의 기본 코팅을 감안해서 선택, 
아담스 그래핀 60ml코팅을 했다면  아담스 그래핀 스프레이를 QD로 쓴다거나 
유리막 코팅을 했다면 센샤 파인크리스탈 습식/건식을 QD로 사용
왁스를 기반으로 한다면  소낙스 브사디(브릴리언트 샤인 디테일러)를 쓰거나 
또는 이것들을 적절히 섞어서 레이어링 한다  
유리에 적용하면 안되는(기름끼거나 덜 닦으면 얼룩짐)제품이 있으므로 주의



- 페인트클렌저 : 물때나 안지워지는 때 지울때, 연마제 없는것으로 
빗물이 고여서 만들어진 워터스팟 또는 슬적 긁고 지나가면서 생긴 불순물 제거용 
스크래치 복원용이 아님
AD 인핸스를 사용중이다. 대부분의 고무 긁힌자국 워터 스팟을 깨끗하게 지울 수 있다 
더러운 곳을 포인트로 사용하기 때문에 한병으로 오래 쓴다 
만약 환자수준이 되어 왁스를 다시 올리거나 전처리용으로 쓰기 시작한다면 반병씩 사용할 수 도 있다.....

- 실내코팅제 : 2in1, 세정 코팅 같이 되는것으로 , 향 좋은거 그냥 쓰면 될듯(싸구려는 비추)
마프라 3in1플라스틱 코팅제 사용해 봄, 가죽 시트라면 가죽용 코팅제도 같이 고민 해본다 

- 유리세정제 : 이상한 코팅 기능없는 싼 순수 세정제 추천

2. 중증환자 세차용품
- APC(All Purpose Cleaner) : 세차 전처리용 오렌지크러쉬 1L 추천 
요건 기본으로 쓰면 좋기는 하지만...슬슬 세차가 빡세지기 시작한다

- 벌레제거제 : 벌레 사체 제거용, 비교적 저렴한 APC로 대체 가능,
말라서 안떨어질때 알칼리성 제품 사용가능(안사도 됨, 좀 더 뿔리면 닦아짐) 

- 카샴푸 : 희석비 1:500~1000까지의 고농도 제품을 찾기 시작한다

- 물왁스 : 캉가루 싼거, 엔진룸 청소시 사용, 세차의 시작은 엔진룸.....

- 갈변제거제,휠크리너 : 별도 제품도 있고 2in1도 있다
2in1 마프라 휠엔타이어 사용해봤다. 갈변 잘 날라간다

- 철분제거제 : 차량 도장에 박힌 철분이나 휠의 철분제거용, 코팅을 전체 다시할때 전처리용 
신차는 안써도 됨, 
매번 타이어와 켈리퍼쪽에 뿌려대는데 좋지 않다. 
일반 차량은 브레이크패드가 메탈이 아니기 때문에 드럼이 좀 갈리는 정도의 철분만 생긴다. 
이정도는 일반 카샴푸로도 세척 가능하다 
1년에 1~2회 정도 

- 타이어광택제 : 고무 부분코팅용, 묽은것과 끈적이는 제품이 있는데 적당한것으로 

- 타이어어플, 휠 브러쉬(림부위)
타이어에 광택제 바르기 위한 스펀지, 별거 아닌것 같지만 없으면 걸래 많이 버리고 귀찮다 전용어플 구입
휠 브러쉬는 휠의 안쪽을 닦기위한 목적이라고 보면 된다 
볼트가 있는 부위는 브러쉬로 닦고, 바깥 림부위는 걸래나 뭐나 상처만 안나게 닦으면 된다

- 고체왁스(실런트) : 보통 하드왁스라고 부르는것
석유 추출물에서 만드는 실런트 왁스는 싸고 지속성 길다, 광택이 날광임
실런트라고 따로 부르는것도 있고, 실런트+카나우바 섞어서 살짝 비싼? 제품도 있다 
지속성은 실런트가 좋지만 검정차나 색상이 있는 차량의 경우 날광(아크릴광)보다 웻룩(축축한 광??)을 좋아하면 고가의 카나우바 왁스로 건너가기도 한다 

- 압축분무기 : 케미컬을 뿌리기 위한 분무기이다 펌프질 해놓으면 트리거를 누르면 지속적으로 뿌릴수 있다.
프리워시를 시작하면 APC 뿌릴때 손가락 나감, 
혹시 구매하면 나중에 폼랜스 호환 가능한 범용적인 제품으로 구입하는것도 좋다 

- 가죽코팅제 : 2in1(세정코팅) 또는 레더전용 별도 제품(세정제는 액상, 코팅제는 액상 또는 크림) 

- 브러쉬세트 : 돼지털이 가성비좋음 싼거사서 틈세나 휠 닦을때 

3. 말기환자 세차용품

- 휠바스켓 : 휠 닦을때 기본 바스켓 더러워지지 않도록 별도(10L이하) + 바닦 롤리
이정도 되면 시작은 엔진룸과 실내청소 -> 타이어->차체  순으로 진행하게 되는데 이때 타이어를 닦을때 분진이나 더러운 것들을 본세차 버킷에 하기는 문제가 있으므로 별도로 준비한다  사이즈는 좀 작은것으로 보관할때 본세차 버킷안에 들어가는 형태가 좋다 

- 유막제거제, 유리발수제 : 발수코팅
발수코팅은 1년씩 간다고 하지만 보통 6개월 정도를 max로 본다 
센샤 와 AD 제품을 써봤는데 센샤는 지속성은 괜찮지만 발수가 엄청 좋지는 않고 
AD 제품은 초기 발수성능은 무지 좋은듯 하나 빠르게 지속성이 떨어진다 
장단점이 있다   
발수코팅을 하고 정상적으로(?) 세차를 하면 유막이 거의 생기지 않는다 덧방이 가능하다 
한번 바르고  얼룩덜룩 코팅이 날라가고 유막이 생기면 덧방을 하면 이상해 진다. 이때는 유막제거제로 까내고 다시 발라야 한다
유막제거제를 뿌리고 저먼패드로 일반적으로 작업을 하는데 
광택용 울트라파인급 쇠 수세미를 써도 괜찮고(미친듯이 누르지 않으면 기스안난다)
전동으로된 폴리셔도 사용가능하다  

- 휠 코팅제 : 휠을 유리막코팅  
휠 코팅 해놓으면 세차가 편해진다, 메탈 패드가 아닌 국산차들은 크게 감이 없을 수 도 있겠지만  독일차나 고성능 차량의 금속 브레이크패드라면 코팅하는게 좋은것 같다 

- 글레이즈 : 미세 스크레치를 채워서 안보이도록 하는 실런트계열 코팅제 
이건 스크레치를 제거하거나 마무리 코팅용이 아니다 
왁스를 다 제거하고 새로 코팅을 하기 전  자체 도장에 미세 스월이 있는 경우 이걸 광택(폴리싱)을 하는게 좋지만 일반인이 그걸 하기는 무리 이므로  약간의 스월을 매꾸어서 안 보이도록 처리하고 
그 위에 코팅을 올리게된다. 
전문 유리막, 세라믹코팅을 하는경우는 전문가에게 맞겨 폴리싱을 무조건 하도록 하고 
글레이즈는 일반 사용자가 관리시 왁스전에 스월 감추기용으로 보면 된다. 
베이스가 실런트이므로 도장에 적당히 달라붙어서 위에 왁스를 올릴 수 있지만 
틈을 매꾸는것이 목적이므로 경도가 강하지는 않다 

- 탈지제 : 기존 왁스등 코팅제거용 
왁스 다시 올리거나 할때 전처리용 IPA 알콜(70%)+APC 섞어서 대체 가능 
이정도 되면 왁스나 코팅제를 몇가지 이미 가지고 있고 이놈 올렸다 저놈 올렸다 하는 말기환자 수준일 수 있다.  

- 고체왁스(카나우바) : 천연왁스는 비쌈, 세차에 미치면 사면됨 
미친 가격과 시공의 골때림, 경화시간, 지속성 등등 정성이 없으면 쓰기 힘든 왁스다 
일주일에 1회 이상 꼬박꼬박 세차하는 환자들의 제품 이라고 본다 
 (적당히 날라가야 또 다른걸 발라볼 수 있지?....)

- 폼렌스,폼샴푸 : 세차장 폼 안쓰고 자기꺼 쓸때, 환자급
앞의 압축분무기에 폼렌스를 장착해서 펌프질을 해서 폼을 뿌릴 수 도 있지만 
세차장의 끝없는 폼을 내가 원하는 약품으로 뿌리고 싶은 사람들은  전용 폼렌스를 구입하게 된다 
폼 샴푸는 전용도 있지만 보통 희석비가 높은 제품을 많이 희석하면 미트질하고 진하게 해서 폼렌스로 뿌린다 
이정도 되면 카샴푸의 윤활성 뿐 아니라  색, 향 까지 따지기 때문에 말기라고 생각이 된다

- 연마제, 폴리셔 : 스월이나 스크레치를 날리기 위한 연마제와 장비
이건....  전문가에 맞기는것을 추천합니다
특히나 초보자가 약품에 컴파운드, 연마제, 흠집제거제 그런거 사는건 절대 말리고 싶습니다. 

약한 스월 정도는 2500방급의 액체 컴파운드(3M이나 맥과이어UC)로 가능하지만 이것도 손으로 하려면 요령이 필요하고 한판을 하려고 하면 엄청난 체력이 필요 하더라는
결국 나중에는 대충 하게되고 결과물이 존망..... ㅠ.ㅠ
장비 쓰다가 실수하면 대책도 없다는..... 되도록 돈주고 기술을 삽시다. 그분들도 먹고살아야죠
 

난 아직 중증도 정도로 말기는 아닌것으로 자체 평가(?)를 하고 있다

가끔 기계세차도 한다 뭐...대충 사는거지

.이상

2020년 11월 5일 목요일

불스원샷 LGP, 올란도(LPGI)에는 넣지 마세요




얼마전 와이프가 질문을 한다 

와잎 : "올란도에 불스원샷 LPG용 있다는데 그거 넣을까?"
나 : "뭘 그런걸....넣지마"

충전소에 연료 넣으러 갔더니 주유하는 아저씨가 하나 넣으라고 권했다고 한다 

LPG는 몇가지로 구분되는데 

LPG : 연료통 > 기화기 > 믹서 > 실린더 
LPGI : 연료통 > 기화기 > 인젝터  > 실린더
LPI :연료통 > 인젝터 > 실린더 

I가 들어간건 인젝션(Injection)의 약자로 인젝터를 통해서 연료를 실린더에 직접 분사한다는 의미이다 
반면 
LPG의 경우 믹서에서 기화된 LPG와 공기가 섞여서 실린더에 흡입되는 차이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LPI는 액체 상태의 LPG가 그냥 들어가고 LPG는 기화기라는 장치를 통해서 LPG를 기화 하는 단계를 거치게 된다 

LPGI는 두가지를 섞은 방식으로 유럽방식이라고도 하는데 기화시킨 연료를 인젝터로 뿜어주게 된다 

여기서 올란도는 LPGI (연료통 > 기화기 > 인젝터)이다 

연료 첨가제가 가솔린의 경우 옥탄가를 높이는것들이 있고, 수분제거를 위해 디젤에 쓰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저렴한(?) 제품들은 세척작용에 중점을 둔다  

연료분사 위치부터 실린더 내부와 피스톤의 카본제거가 그 목적이다 

카본이 쌓이면 연료를 머금었다가 실화(타이밍에 맞추지 못한 폭발)가 발생하고 노킹의 원인이 되며 

이때 타이밍이 맞지 않게 힘을 받는 피스톤에 의해서 실린더 내벽을 깎아먹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장기간 지속되면 피스톤의 기밀이 유지되지 못해서 

엔진오일이 실린더 안으로 들어오거나 해서 불완전 연소가 발생할 수 있다

이게 계속 되면 매연이 증가하기도 하고 

엔진오일은  깔끔하게 타서 없어지질 않아서 이게 배기구로 계속 가다보면 

가솔린차의 경우 삼원촉매가 막히거나 

디젤의 경우 DPF가 막히거나 거기에 누적 되었다가  

2차연소가 일어날때 과도한 열을 만들어내서 DPF가 녹아버리기도 한다 

차라는게 보면 한번에 빡! 고장나기 보다는 작은것 부터 차근차근 쌓여서 데미지가 쌓이고 

이게 어느날인가 문제로 확인이 되었을때는 거금의 교체비용이 들어가는 형태가 많은것 같다 

특히나 우리나라의 차 문화는 자가정비 보다는 샵 의존성이 높고(인건비가 싸니까) 이러다 보니 보통 고장 나기전에 예방 정비 보다는 맛이가서 센터에 오고 

센터도 부품의 수리보다는(부품 단가가 낮고, 인건비는 적게 주니까) 그냥 어셈블 셋트로 교환을 해버려서 결국 사용자의 비용은 높아지는 악순환의 고리가 이어진다 

여하간 

말 해놓고 나니 내 가솔린차에는 종종 연료첨가제를 넣던 터라 다시한번 찾아보기로했다

다들 좋다는 글 속에 섞인 

"불스원샷 LPG넣었다가 인젝터 막힘"

"시동꺼지는현상.."

등등의 글이 간혹 보였다 

사실 내  생각에도 걱정했던게 이게 분명히 세척 작용을 하면 기화기에 쌓이는 타르를 녹일것이고 

예전 카렌스처럼 그냥 믹서에서 섞이는거(LPG방식)면 상관없는데 

LPGI는 인젝터를 사용해서 직분사를 하기때문에 

녹은 타르가 덩어리가 있을 경우 미세한 인젝터 노즐에 좋을리가 없을 것이라는 생각에 

쓰면 안되는거 아닌가 생각했던 것이다 

이래 저래 글을 보니 상담사와 이야기 했다는 글에서 

"초기 부터 잘 관리 된 차는 괜찮은데 기화기가 있는차는 정기적으로 엔진을 손봐야 하는데 안된 차는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라는 식의 상담사 이야기를 적어 놓은 글을 보게 되었다 

상담사 문제인지 글을 쓴 분의 오류인지 모르겠으나 기화기 차는 엔진을 손보는게 아니라 기화기를 손봐야 한다 

LPG자체에는 타르나 카본이 크게 많지 않지만  겨울이되면 LPG가 얼어버릴 수 있기때문에 부탄의 함량을 높이게 되고 

이게 액상에서 기화될때 기화기에 끈적한 타르형태의 찌꺼기를 남기에 된다 

일반적으로 가스차의 경우 겨울이 지나면 주행이후(기화기가 충분히 열을 받은상태) 타르제거 레버를 돌려서 배출하라고 메뉴얼에 적혀있다  (카렌스1 LPG 차)

LPGI인 올란도 역시 5만KM마다 기화기의 타르제거를 하라고 되어 있다 

그런데...썅...쉐보레는 이게 기화기 바닥쪽에 보이지도 않는 12mm 인가? 볼트로 되어 있고 이걸 풀려면 에어필터 통을 뜯어내고 그 뜨거운 엔진옆에서 낑낑 거리며 풀어야 한다....

올란도 구입후 1년후 와이프에게 (와이프가 주로 끌고다님)  센터에 오일 갈러가는김에 타르 빼달라고 하라고 이야기를 했더니

다녀와서 하는말이 그런거 안해도 된다고 했단다....

기화기 고장날때 까지 그냥 있으라는건지 5만km가 안됬으니 나중에 빼라는 건지 알 수 없으나 

뭐 그런 정비사가 다있나 싶더라는....

여하간 말이 길었고 


기화기가 있고 LPG연료를 사용하고 겨울철 부탄비율이 높은 연료를 쓰고나면 기화기에는 타르가 생성되게 되어 있다 

그런데 불스원샷처럼 세정에 주안점을 둔 제품을 넣으면 기화기의 타르가 녹아서 연료관을 타고 인젝터로 가는게 당연한 일이 아니겠는가 

이게....세정효과가 있다고 하더라도 타르가 기화기 분사노즐을 막지 말라는 법이 없다는게 문제라는....

여하간 그래서 테스트를 해보기로 했다 

10월 30일 
청송에 갈 일이 있어서 출발전 불스원샷 LPG를 한병 넣고 연료를 가득 넣고 고속도로를 열심히 달려서 다녀왔다

왕복 약 500km를 타면서 처음 연료는  연료부족 등이 들어올때 까지 탔고  다시 LPG를 충전하고 약 1주일간 지냈다 

걱정한것처럼 바로 맛이 가거나 크게 연료계통의 문제가 느껴지지 않았다 

물론 크게 좋아진것도 없었다 

그리고 

11월 5일   DIY정비소를 들렀다 

차를 리프트에 올리고 기화기의 타르빼기를 했다 

볼트를 푸는순간 안에 차있던 가스가 빠져 나오는게 이때 뭔가 울컥! 하고 액체가 잔뜩 쏟아져 내렸다 

기화기 타르배출구로 쏟아진 불스원샷


불스원샷 LPG가 한병에 200ml 인것으로 알고 있는데 

여기에 쏟아진건 적어도 50~100ml는 되어 보였다 

이건 기화기 구조를 알면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결과 였다 

내가 아는 기화기 상식이 예전 카렌스라 좀 구식 이겠지만 아는 바로는 

1차, 2차로 나누어 기화가 되면서 2차에서 연료 호스로 나가는 부분에는 아래쪽에 타르가 고이라고 공간을 두고 그 아래에 레버를 두었고 윗쪽으로 연료가 빠져나가는 방식 이였다 

결국 불스원샷 LPG가 휘발성이 아니라면 이게 기화기에서 기화가 안되고 이곳에 켜켜히 쌓일 수 있는것이다 

걱정스러운 것은 기화기 내부에 다이어프램들은 고무가 들어가는데 불스원샷이 고무에 어떤 영향을 줄지 알 수가 없다 

거기다 휘발성도 그다지 높지 않으니 이걸 별생각없이 넣고 계속 다니면 기화기 내부 부품이 잠겨있는 상태로 유지 될 것이데......결과가 어떨지.....


여하간 이런 상태를 확인하고 나니 

내 경우에는 그냥 기화기 청소한번 했다치고 (그냥 볼트풀고 크리너 뿌리면 되는데....불스원샷 LPG개비싸)  직접 빼냈으니 별다른 문제는 없겠지(?) 싶지만 

아는사람이 넣는다고 하면 넣지 않는게 맞다고 생각된다 

만약 LPI(기화기 없이 인젝터로 직분사)라면 기화기 보다 액이 쌓여서 문제가 될 위험은 없겠지만 

이게 또 다른 문제가 될 것 같은데 

어짜피 같은 LPG연료에서 겨울이 되어서 부탄이 많으면 기화 되는 인젝터쪽 타르가 생성 될꺼고  

차량이 오래 될 수 록 이 문제는 더 있을 것이며

이게 세척액으로 닦여 나가면 문제 없겠지만 크기가 인젝터 노즐(엄청작다)을 막게 된다면 

다른 LPI차량의 문제들 처럼 고통을 받게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봤을때 이 제품은 기획이 잘 못 됐다 싶다는 

차에 대해 좀 더 고민했다면 내가 만든 제품이 

연료라인부터 점화 계통 배기계통까지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것을 알것인데  

타르나 카본이 많이 생기지 않는 LPG차량에 까지 이걸 넣어 보겠다고 기획을 했다는게  뭔가 잘못된게 아닌가 싶다 

여하간 LPG차에 연소실 카본이 걱정된다면 비싸고, 넣기 힘들고, 어떻게 될 지 모르는 불스원샷 보다

차라리 한 5년 10년타고 연소실 크리닝을 받는게 나 을 것 같다 

카렌스1을 19년동안 끌어본 경험에서 

약 15년, 17만km 운행한 차에 처음으로 연소실 크리닝을 할 때 내부가 그렇게 심하게 문제가 있지는 않았다 

보통 차들을 10년씩 몰지 안으니 그냥 사는게 어떨까 싶다 

꼭 하고 싶다면 얼마 받는지는 모르겠지만  

점화플러그를 뽑고  액을 주입하고 카본을 뿔려서 

흡입기로 빨아낸 다음 고속 주행을 해서 카본을 털어내는 방법으로 처리된다 


여하간 차 에다가 이것저것 첨가제 넣는건 할 일이 못된다 (엔진오일, 미션오일, 냉각수, 연료...)

넣을때는 잘 알아보고 넣어야 한다 

예를 들어 연료첨가제(세척중심의)를 넣는다면 

엔진오일갈기 얼마전에 넣어서 연료를 다 쓴 다음에 엔진오일을 갈아서 

 첨가제가 새 엔진오일에 섞이지 않도록 해야 하겠고 

특히나 오래된 차는 실린더 기밀이 보장이 안되면 이 첨가제가 엔진오일에 섞이면 개 똥이 되는 위험도 있을 수 있겠다 

끝으로 다시한번 

올란도 LPGI에 불스원샷 LPG는 넣지 마세요 

끝.

2020년 8월 24일 월요일

의사라는 직업을 바라보는 일반인의 단상

내가 의사에 대해 처음 접하게 된 책은 "하버드 대학의 공부벌레들" 이였다 

당시 많은 부모들이 자기 자식이 공부 잘 하기를 바라며 이 책을 선물해서 친구집에 놀러가면 집에 한권씩은 있었던것 같다

처음 책을 재미 있게 읽고 난다음 생각은 부모 세끼들이 책을 읽기는 읽고 이 책을 자식놈에게 준건가 였다 

내용중에 공부하다가 미쳐돌아서 자살하는 이야기도 있고  내 기억에 그건 상당히 매력적인 이야기 였거든....
이후 

미드의 시작은 ER 이였다.   (1994년~2009년)

시즌 초반 카터가 인턴으로 ER에 와서 삽질을 하는 모습을 보고 ㅋㅋㅋㅋㅋ~ 했었고 

카터가 얼음에 사람 머리 박아넣어서 살려 냈을때는 혼자 "만세!!!"를 외치기도 했다

이후에도 메디컬 드라마를 좋아해서 대부분의 영화나 책 드라마를 읽으며 의사가 얼마나 멋진 사람들인지 동경하며 살아왔다 

그러다 집안에 어른 두분이 차례로 암으로 돌아가시고 긴 투병기간 동안 만난 의사와 간호사들의 힘든 모습 

나이가 먹으며  회사에서 보내주는 고급진 건강검진을 받으면서 저사람도 의사인가 하는 궁금증 

동네 의원가서 약한봉지 받으려고 그 많은 환자들사이에서 마스크 씌운 애기를 안고 오돌오돌 떨던 기억들이 나의 의사와 병원에 대한 시각으로 만들어져왔다 

그리고 어느날 

뭔 이야기인지도 모르겠는데 의사들이 파업을 한단다

코로나로 사람이 죽어나가고 미치겡이들 때문에 수백명씩 감염이 늘어나는 이 시국에.....



그리고 무슨 의사들이 국시를 안보겠대

국시가 뭐냐 

"의사 국가시험(KMLE, Korean Medical Licensing Examination)" 을 줄여서 국시라고 부른다 

의과대나 의학전문대를 졸업할때 자격을 검증하는 시험이라고 보면 된다 

좋은 대학병원에 가기 위해서는 이 점수가 높아야 한다 

보통 대학 입시만 생각하면 오산이다 그건 그냥 시키는대로 공부 했다고 하면  

이건 시키기도 하지만 자기 인생의 기본 틀이 잡히는 시험이라 목숨걸고 하는걸로 알고 있다.

거기다 절대평가이기 때문에 머 어느정도 점수따면 의사가 되기도 하지만 (대충한다고 해도 기본적으로 공부량이 상상초월이라고 들었다)

자기 목표가 있는사람이라면..특히나 빽없고 돈없이 자기 머리만 있다면.... 목숨을 걸고 하는게 아닌가 싶다  

이렇게 중요한 시험을 안본단다 

뭔일이가 싶어서 궁금해서 찾아보기 시작했다 






1년에 400명씩 의사를 더 뽑아서 
10년간 4천명의 의사를 뽑겠다 

정책 이유는 우리나라 의사수가 너무적다 
지방에는 의사들이 가지 않는다 
비인기 전공의과정(GS,NS,CS 등등)에 들어가지도 않으려고 한다 
대부분 여드름짜고 보톡스찔러서 의보의 수가범위를 벗어나서 돈을 벌 수 있는 과들로 몰리고 
치과는 부서진 이를 때울때 비싼 재료를 써서 때우고(건보수가 1개 7천원 예쁘게 한다고 라미네이트하면 7만원)
대학병원은 건보에 들어가지 않는 비싼 시술,수술을 도입하여 수익을 낸다(나쁜거 아니다 원래 그런거다)

지속적으로 
비인기과정의 인력부족이 발생하고
인기과는 지속적인 과다한경쟁(의사도 사람이니 먹고살기 편한거 하려고하지)

여기에 의사수를 늘리면 기존의사들의 경쟁만 심해진다는거고 
어짜피 지금도 지방병원은 안가고 더 뽑은 인원도 10년후 서울로 몰려서 머리수 늘어나면 
잠재적인 경쟁자만 늘어나는것에 대해서 반대를 하는 것이라고 보면 되겠음

그걸 외부적으로 밥그릇챙기기로 보이면 안되니 근본적인문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하는데 
그 문제가 뭔지 항상 애메하게 이야기한다 

이유는 건강보험 수가관리대상의 수술,시술등은 돈벌이가 안되므로 그걸 개선해달라는것이 속마음인것 같은데 
그래서인지 비인기학과를 이야기 하면서 문제점들만 줄줄이 늘어놓지만 
솔직히 아직 전공의가 아닌 그들이 비 인기과를 고를것 같지는 않다 

결국 개고생하는 사람들을 가르키며 저들을 보라! 문제가 있다! 환경을 개선하라!
하지만 자신들이 그 고생하는 사람으로 살아갈 생각은 없다고 본다 

그리고 다시돌아와 생각해보면 이 모든것이 자신들의 위대함에 대한 과다계상이다 
이정도 경쟁과 승리자 독식환경은 사회전반에 걸쳐 적용되어 있다 
이미 탈 권위사회에 들어섰고 더이상
예전의 선생님 
예전의 대통령
예전의 군인 
의 대우를 받지 못한다 

불합리한 대우로 피해를 보는 많은 비 정규직 노동자와 
나이들어 임원이 된다고 해서 어짜피 고용불안에 휘둘리는 직장인이상 이하도 아닌 사회이다
하다못해 대통령도 퇴임후에 바닷가 홍어좃 취급을 해대는 대가리를 뽀게놓지 않는 좋은 사회가 되었다

그중에 그래도 노블리스오블리제의 왁꾸 정도가 남아 있다고 생각하는것이 법률가 의사정도 되는것 같다
하지만 이들은 탈 권위사회에 자신들이 살고 있음에도 그렇게 되는것을 원하지 않는다 (이건 뭐 인지상정이지)

마치 피해자인것 마냥 이제 의대 지원하는 친구들에게 너튜브와 인터뷰에 나가서 이야기 하지만 
여기 저기 찾아본 결과 생각이 틀려먹은것 같다 구시대적이고 아직 사회를 모른다. 
또는 최대집같은 종들은 닳고 닳아서 자기 이득 챙기기 바쁘다 

의사 되려고 공부만 열심히 했자나 이제 사람공부도 좀 해봐

의사 머릿수 늘린다고 무슨 의료질이 떨어져?  병원가서 1시간 기다리고 3분 얼굴보고 약받아오면서 뭔 의료의 질?
암이나 중증질환 걸리면 다들 중증판정카드 들고 병원비 깎아주는것에 감사하면서 평송에는 건보 욕만하지 

한의사는 의사 아니라는 뉘앙스로 이야기 하는데 너도 어깨에 담 오면 침 맞으러 가잖아?
시골가면 할매 할배들 다들 동네 한의원가서 물리치료 받아. 그 시골에 정형외과와 물리치료실 운영하는 사람들이 있어?

비인기 학과문제를 해결 하는게 대의명분인것 처럼 이야기 하는데 
동네 의원을 운영하는 GP(일반의) 최대집이나 아직 입학도 안했거나 
아직 전공선택도 안한 본과의대생, 피부과가 꿈인 인턴,레지들 있잖아?  너네들이 왜 그걸 걱정해?

고생많고 힘든거 들어서 쬐끔 알기는 하지만 내가 어찌 잘 알겠어 
그래서 잘 몰라도 의사 판사는 그래도 좀 존경 하는 거야 
근데 씨발 월급쟁이처럼 굴면  월급쟁이처럼 보인다니까?

부끄럽지는 않았으면 좋겠어 


결국 말은 안하지만  

건보료 올려서 사람들이 돈 더 내고 

건보공단에서 수가를 현실화해가는 과정이 필요한거야

(돈 더 벌고 싶어서 수술안하는 편한 과 가는 의사들만 많은건 또 딴 이야기고)

근데 관료는 표때문에 돈 안올리고 

씨발 건보료 비싸다고 빼에엑 거리는 세끼들은 아플때는 싸게 치료하는것에 대해서 개뿔도 고마워하지 않아

난 더 낼 의향이 있어 

너는 어때?






............
의사협회 SNS에 글을 올렸더니 답글들...

공정치못한 의대증원 도지사에게 추천권한 준 것 의전원조차 부정입학이많은데 또이런 방식을 취하다뇨? 공부잘하면 다 장학금받고 의대 갈 수 있음 공부안되는애들 부모배경으로 줄댈수 있는 애들 모집하는거와 같음
그리고 실습공부등을 할수있는 공공병원이 없음 각지역 병원에 강제공문으로 밀어넣을예정 기가 찹니다 누가 좋아할까요?
실습 한번 제대로 못한 의사 배출 가능합니다
심각합니다 그리고 낙후지역에 절대 남아있을 수 없는 구조임
.한의사에게 의사면허를 준다는것 도대체 이해불가 그냥 의사하고 싶으면 의대를 가아죠 이건 무슨 수작인가요? 정말 이상해요
첩약급여화 임상실험도 안된 약을 건강보험에 넣고 대중화한다는게 말이되나요? 국민을 마루타로 실험한다는 이야기네요
그 한방첩약 시범사업에만 년간500억씩 투자한다네요
보험비 엄청 오르고 다 쓸모없는 정책이네요
진정 낙후지역 해소가 목적이면 공공병원 세워 인프라 수가를 제대로 주면 됩니다
.편파언론과 언론선동 이런 이야기는 언론 어디에도 방송하는데가 없고 쏙 빠짐
정부 옹호 의사비판 제목만 골라서 제목뽑음


시간되시면 동영상 한번 보세요~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https://youtu.be/TMLDqEZptnc

아무래도 이정부 남원에 공공의대를 세울려고 하는 것 겉은데요. 코로나를 빌미로

이미지: 문구: '참여한의사들과 의대생들에겐 의대 커피 판매하지 않습니다. 사람 목숨을 흥정 대상으로 삼는 당신들은 커피 한 방울도 먹을 자격 없습니다.'

●의대정원 확대
->부적격의사 배출방지를 위해 의사국가고시와 전문의 시험 난이도를 현행대로 유지
●공공의대 설립
->의무복무기간을 30년으로 또는 공공의대 졸업자용 면허 따로 신설...
(미국도 주별 면허가 따로 있음,
다른 주에서는 의료행위불가...)
->거주이전, 직업선택의 자유는 공공의대에는 해당하지 않는다는 특별법제정
●한방첩약 급여화
->의료보험,자동차보험 가입시 양방,한방 선택가능하도록하고 이에 따라 보험료 차등징수
Ex) 양방 +한방(보험료 올리기)
양방only(한방원하면 비보험진료, 보험료인하)
한방only(양방원하면 비보험진료, 보험료인하)
●비대면 원격의료 도입
->본인확인절차 확실히
->문제발생시 환자가 감수 또는 배상의 책임은 국가에게 있다에 서명하고 진료시작